아끼는 향초를 꺼냈습니다.
언젠가 다가올 특별한 순간을 위해
고이 모셔둔 거예요.
헌데 문득,
그 날이 언제 올 줄 알고?
기약 없는 날을 위해
불을 켜야 마땅한 향초를 바라만 본다는 게
바보처럼 느껴졌어요.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날 위해
특별한 향초에 불을 붙입니다.
특별한 날이 따로 있나요.
소중한 물건을 쓰는
세상 단 한 번뿐인 오늘이
바로바로 스페셜 데이!
오늘을 즐기고
혹시 모를 그 순간을 위해
향초 쇼핑에 나서렵니다. 힛~
이왕 켠 초
소원도 빌어볼까요?
디어 산타-
내 얘길 들어줘요.
간절하게 원하고 있죠.
(갑자기 태티서 노래가 생각나서.. ^^:)
제 소원은요.
딱 보면
바로 기분이 확! 풀리는
사랑스러운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그러니 산타 할아버지,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그리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제에발 심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