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참 괜찮은 남잔데

by 달고나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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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하다 하다 노래까지 잘 해♡

지훈 오빠는 못 하는 게 뭘까?

과 수석에 스포츠 만능

잘 생긴 외모는 물론이고

최강 매너까지

대체 모자란 게 뭐야?


없지. 너-무 넘쳐나서 문제지.

인기도 넘쳐나고 여자도 넘쳐나고

안 보이냐?

방금 마흔다섯 번째 여친 후보님께서

등록을 마치셨는데?

까무잡잡한 피부가 저렇게 잘 어울리는 여자는 처음 봤네.

씨스타 보라인 줄.


조용히 해!


왜 성질이야?

저 형 주변은 언제나 미인들로 들끓고 있잖아.

새삼스럽긴.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지 여자지 라고 울 아빠가 그랬어.


그건 노래 가사고-

현실은 얼굴 예쁜 여자가

마음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고 다 해 먹더라.


알고 보면 나도 참..

괜찮은 여잔데.


너 정도면 괜찮지.

얼굴도 그만하면 귀염상이고

성격도 모나지 않고


웬일이야?

내 칭찬을 다 하고.


근데 저 형이 알아줄지는 모르겠다.

보시다시피 저렇게 봐 달라고 매달리는

여자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네 차례가 올까?


아씨-

그러니까 다리 좀 놔달라고 했잖아!

너네 형이랑 친하다며!!


그런 부탁하는 사람이 한둘이겠냐?

귀찮아서 싫대.


저 형이 너 별로래- 라곤 차마 말을 못 하겠다.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성격 개차반인 건

주위 몇몇 사람들만 아는 비밀.

몸에 밴 매너는 그저 어장관리일 뿐이란 거

넌 절대 모르겠지.

알고 싶지도 않을 테고.

저 형도 언젠가 실컷 놀다가 큰 코 다치고

제대로 된 여자 만나서 개과천선 할런지도 모르겠지만

그 여자가 넌 아닐 거야.

저 형 귀염상 안 좋아해.

제복 입은 누님이 취향이야.

걸 크러쉬라고 들어봤니?


너 같은 귀요미를 좋아하는 건 나란 말이다.

나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얼굴이라고.

넌 어떻게 된 애가 나 같은 훈남을 바로 옆에다 두고

저런 못돼먹은 남자를 좋아할 수가 있냐.

네 친구들이 나 소개시켜 달라고 난리라며?

너도 알아 달란 말이야. 나의 매력을!


알고 보면 나도 참 괜찮은 남잔데

너만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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