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엔 뽁뽁이 신발일랑 얼른 벗어 버리고
하늘 높이 치솟은
번쩍이는 에나멜 구두가 신고 싶었죠.
하이힐 속에 발이 그득 담기면
티브이 속 언니들처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줄 알았건만
마음은 그대로 몸만 훌쩍 큰 소녀가 되어
다시 못 올 그날만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언제쯤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