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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리브레 Jan 09. 2022

15년 만에 다이어트를 끝낸 5가지 방법

대체 언제쯤 원하는 몸을 가질 수 있을까?


'마지막 다이어트'N번째 재수생. 초등학생 때부터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몇 달만에 5kg, 10kg는 쉽게 빼는 남들과는 달리 유난히 그대로인 것 같 내 몸이 늘 싫었다.

갖은 노력 끝에 체중계는 15년 동안 갈망해 온 48kg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허벅지와 배는 보기 싫은 살 가득했다. 같은 키와 몸무게인데... 저 사람은 저렇게 날씬 탄탄하고, 난 뭐지? 왜 맨날 제자리인 것 같지? 어떻게 방법을 바꿔 할까?


머릿속 온갖 다이어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던 결심했. 다이어트에서 자유로워지기로. 그때부터 비로소 몸이 달라지기 시작했.




목적을 분명히 알자. 그리고 잊지 않게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두자.


Start with 'Why?'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Q. 왜 다이어트 심했어?


날씬해지고 더 예뻐지기 위해서.


Q. 예뻐지고 날씬해지고 싶?


예쁜 옷을 원하는 핏으로 입을 수 있고, 몸이 가벼우면 되게 기분이 좋을 거 같. 자신감, 자존감도 높아질 것 같고 인기도 많아질 것 같고, 인생이 더 행복해질 것 같다.


Q. 그럼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뭘까?


더 자유롭고, 행복하고 자존감 높은 나


잊고 있던 다이어트의 본래 목적은 48kg 날씬한 몸이 아니라 '자유와 행복'이었다. 살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자유, 옷 사이즈 구애받지 않는 자유,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자유. 그리고 원하는 몸으로 평생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 목적을 잊으면 행위에만 집중하게 된다. 반드시 목적을 잊지 않도록 써두고 수시로 상기하자.




다이어트에 대한 왜곡된 인식 바꾸기


다이어트 = 음식을 참고 견뎌야 하는 것,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것


 고정관념으로는 절대 목적을 이룰  없다. 다이어트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이루기 위한 행동임을 분명하게 해 두자.

자유롭고 행복한 나(목적)를 위해 건강한 음식을 적당히 먹고, 땀 흘리며 내 몸을 가꾸는 일(다이어트) 아름다운 노력이다.(땀 흘리며 내 몸을 가꾸는 일을 다이어트로 표현하긴 아쉽지만, 비유를 위해)


다이어트 = 나를 가꾸는 아름다운 노력


이렇게 인식을 바꾸면 다이어트는 힘든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노력이 된다. 이제부터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의 마음으로 내 몸을 대하자.




음식은 적이 아니다.


'치킨, 피자, 과자는 다이어트의 적이야', '다이어트는 미식을 포기해야 돼', '클린 한 음식(다이어트식)만 먹어야 해. 안 그럼 살쪄', '탄수화물은 살쪄'등등

몇 칼로리 음식은 괜찮고, 몇 칼로리 음식은 나쁜가?


음식은 내게 영양과 활력을 주는 고마운 존재이며, 나와 동등한 관계이다. 나는 '참 살 빼고 나 왕창 먹어야지', '치킨 먹고 싶은데... 살찔 것 같아... 근데 너무 먹고 싶어 어떡하지?'이렇게 음식을 갈망하는 을의 입장이 아니다. 내 몸을 위해 언제든 이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위해 선택한다 것이다.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건 무엇인지 알아내기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음식을 얼마나 먹었을 때 행복했을까?

배가 터질 정도로 부르게 먹었을 때 행복했던가? 아니면 몇 입 먹고 적당히 배가 찼을 때 만족스러웠던가?

기름지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뒤 느껴지는 편안한 포만감, 속이 건강하게 채워진 느낌이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더 즐겁지 않았나?


이렇게 정말로 내 몸이 좋아하는 음식과 편안함을 느끼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그럼 프라이드치킨 대신 로스트 치킨을 선택하는 건 억지로 참는 게 아닌 내 몸을 위 더 나은 선택. 건강한 음식이 주는 편안한 포만감을 선택하는 게 더 즐겁다는 걸 점점 몸소 느끼게 된다. 그럼 나를 점점 더 아끼게 되고, 좋은 선택을 하면서 자연스레 자존감이 높아진다.



모든 실마리는 '감정'에 있다.


모든 일상의 초점이 다이어트에 맞춰져 있고, 체중에 대한 강박이 심하다면 그것은 나의 감정을 돌봐야 한다는 신호다. 억눌린 감정(열등감, 죄책감, 우울, 분노, 불안...)을 음식으로 해소하는 습관이 있는지, 계속 더 잘해야 된다고 완벽주의형으로 나를 몰아붙이진 않는지 되돌아보자. 미해결 된 감정을 만나 다독여주며 다이어트 없이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평생 자유롭게 움직이고, 온전히 제 기능을 다하며, 가볍고 탄탄한 근육질의 몸으로 건강하기 위한 곧 30대 여자의 몸 관리 여정,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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