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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진 Sep 24. 2017

정말 그래? 영화 V.I.P

영화 브이아이피의 진짜 논쟁점은 무엇일까?

순서는 이렇다. 영화 신세계를 만들었던 감독 박훈정과 연기 좀 하는 배우 셋, 김명민, 이종석, 장동건이 출연하는 영화란다. 기대된다. 영화 개봉 후 여혐 논란이 들려온다. 폭력적인 장면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그래도 내 기대는 식지 않는다. 영화를 봤다. 보기 시작한 지 1시간 20분 만에 스톱 버튼을 눌렀다. 신세계를 볼 때도 그랬듯이 이번 영화도 나눠서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매우 불편한 이 느낌이 무엇 때문인지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 나보다 영화에 대하 훨씬 많이 알고 있을 영화 전문 기자들, 전문가들의 리뷰를 찾아봤다. 그러다가 실소가 터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수준으로 지적질을 할 수 있다니, 그리고 그걸 방송, 연예 저문 사이트에 게재할 수 있다니 매우 놀랍다. 용기에 진심 박수를 보내야 할 판이다. 젠장, 영화보다 한 편의 기사가 날 불편하게 만들었으니 실로 대단한 필력이다. 

엔간하면 이런 짓 안 한다. 이렇게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까고 싶은 글을 만나기도 참 오랜만이다. 그리하여 써본다. 영화의 불편함과 기사(?)의 불편함을 뒤섞어 잘근잘근 씹어보자. 





이봐? 뭘 배우라고?
해당기사 유알엘>> http://m.entermedia.co.kr/news_view.html?idx=7002#cb

제목부터 멋지다. 이 제목만 읽으면 뭔가 대단한 내용이 있을 거 같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자. 예술가에게 이런 식의 자기 검열을 하라는 발상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는 글을 읽어보면 바로 드러난다. 자극적이며 동시에 화젯거리를 만들기 위한 어두운 욕망에 빠지지 않도록 예술가 스스로 검열을 하여 바람직한 결과물만을 내놓으라는 말씀이신가? 진정 개소리다. 
예술가는 자기 검열로 자기 작품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검열로 자기 작품을 어떻게 풀어놓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 방식이 과격할 때도 있고, 수동적일 수도 있으며, 가끔은 검은색 화면을 몇 초간 보여줄 수도 있다. 그 표현 방법에 대해서는 치열한 논쟁과 논의를 할 수 있겠으나 검열로 너의 욕망을 통제하여 도덕적이지 못한 것은 내놓지 말도록 하라니.... 더욱 치명적인 실수는 꽤 괜찮은 영화를 들먹거리며 배우라고 가르친 것이다. 



윈드리버와 브이아이피? 엇다 들이대!

여기서 당신은 혹할 수 있다. 윈드 리버를 봤다면 더더욱 혹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라. 두 영화는 시작점과 지향점이 전혀 다르다. 윈드 리버는 범죄에 노출된 희생자와 가족이 어떤 고통을 느끼는가? 그것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하는 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그렇다면 영화 브이아이피는 범죄자를 쫓는 수사기관 간의 공방, 긴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감독은 피해자 가족에게 1도 관심이 없다. (여기에 관심 없다고 깐 리뷰도 있더구만. 소거라는 매우 있어 보이는 단어를 써가며-_ -) 윈드 리버가 휴먼 드라마에 가깝다면, 브이아이피는 범죄 스릴러다. 두 영화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영화다. 그러니 표현하는 방법도 화면의 흐름과 연출도, 인물의 감정선도 완전히 다르다. 범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서 피해자 가족의 참담함이나 아픔을 잘 다룬 건 보이면서, 범죄 자체를 보여주며 범인의 잔혹한 캐릭터를 표현하려는 감독의 의도는 보이지 않나? (물론 도입부의 범죄 장면은 과하다. 그건 나도 인정하는 바이다.) 

성범죄라는 키워드 하나 아래 두 영화를 끼워 넣고 흠~ 이 영화가 더 좋은 영화네. 넌 뭐했니? 다른 장르의 영화를 같은 방법으로 다뤄라 훈계한다. 다시 말하자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의 입을 틀어막고 저 꽃노래가 좋잖아. 너도 잡소리 그만하고 저 노래나 따라 부르라고 하는 것과 같다. 피해자 가족에 대한 포커스가 전혀 없는 영화를 두고 너는 왜 안 그러냐고 야단치고 있으니... 헛다리도 이쯤이면 프로급이다. 




범죄자들은 그냥 역겹고 혐오스러워야 한다?

응? 글을 읽다가 몇 번이고 다시 읽었던 대목이다. 뭐라고? 그렇다면 모든 영화나 드라마에서 범죄는 그냥 역겹고 혐오스럽게 표현해야 한다는 뜻인가?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체라고 해도 필요 이상의 관심을 주지 말고 클래식 배경음악은 금지라는 소리인가? 암 범죄자 유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없다손 치더라도 최소한 CSI만 봤어도 이런 소리는 못하는 거 아니야? 진심 궁금해졌다. 
십수 년 전 유영철 사건으로 한국이 들썩였다. 당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일하던 나는 유영철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팀의 막내 작가로 일했다.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조차도 없었던 시절이다. 우리 프로그램에서 처음 사이코패스라는 단어의 정의와 연구들을 소개하고, 유영철과 비슷한 케이스의 연쇄 살인자들에 대한 사례들도 담았다. 담당 피디는 직접 유영철을 면회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지금이야 웬만하면 알만한 이야기지만 그들은 보통 멀쩡해 보이거나 심지어 평범한 사람보다 더 선 해 보이기도 한다. 유영철이 많은 양의 독서를 했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 대단한 필력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사실이었다. 모든 범죄자들을 역겹고 혐오스러움의 틀에 넣어 획일적으로 표현한다면, 그들에게 필요 이상의 관심을 주지 않도록 안배해야 한다고 우긴다면 이것이야 말로 문제다. 

범죄자를 미화한다는 우려는 그럴 만 하나, 현실을 배제하고라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여겨질 만한 연출만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게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정치적 신념에 따라 언론을 통제하고 예술을 통제하던 쌍팔년도 가치와 무엇이 다른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라고 주문했어야 한다. 이리 친절하게 클래식을 듣는 사이코패스는 사회정서함양에 좋지 않으니 부적절하다는 논리는 좀.... 제발 닥쳐주시라. 





범죄 영화의 결말은 권선징악이 답? 동화책이냐?

모든 범죄 영화의 결말이 권선징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비슷한 범죄를 당한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기능까지 하라? 와 점입가경이다. 그럼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는 사랑의 부작용, 잔인함 따위는 논하면 안 되겠네? 악인이 주인공인 영화는 꼭 처벌받고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거고? 영화가 조국의 정의 사회 구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매우 거국적인 지침인 거야? 물론 영화 속의 권선징악, 러브 뽀에버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이 더러븐 사회에서 비일비재한 부정과 부패, 배신과 기만이 횡횡할지라도 영화에서만큼은 결국 악은 응징당하고, 사랑은 뽀에버 지켜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논리라니. 이건 영화예술의 다양성을 그야말로 한마디로 말살하는 문장 아닌가!! 이런 문장을 방송연예 전문 사이트에 버젓이 올려놓고 있다는 건... 아 표현의 자유인 건가? 다양한 의견 수렴? 이렇게 받아들일래도 스스로 만들어내는 모순은 어쩔? 예?

때로 응징할 수 없는 악을 보여주며 경종을 울릴 수도 있고, 사랑의 잔인함에 대해 일갈하는 내용으로 모태 솔로들을 위로할 수도 있는 것이 영화다. 때론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내놓기도 하고 남겨진 사람보다는 배신하고 떠나간 사람의 입장을 그려보기도 한다. 한 가지 사실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수많은 이야기를 뽑아내는 것이 예술의 본질이고 존재 이유이며, 이런 자유가 보장될 때 예술은 진화한다. 

저 기사를 쓴 필자의 논리라면 우리는 아직도 르네상스 시대 이전의 종교 예술, 반듯한 옷을 처 입고 앉은 위인들의 초상화 따위나 봐야 할 것이다. 사창가의 여인들을 그린 그림이나, 달리의 기괴한 그림들은 아마 세상에 고개를 내밀지도 못했을 거라는 이야기다. 얼핏 보면 맞는 말 같은 고운 낱말들이 실은 얼마나 얕고 무지함의 나열인지... 볼수록 현기증이 난다. 




브이아이피는 남탕 영화라? 뭐 틀린 말은 아니네만

아 정말 싸다 싸. 대미를 장식하는 비판이 남탕영화라니... 신세계, 프리즌, 불한당, 범죄와의 전쟁 등등 남자들만 줄줄 나오는 영화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화 자체에 대한 우려라기보다 이리 흘러가는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이라는 점이다. 스토리 상에서 여성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는가에 대한 문제는 분명 논쟁점이고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다. 주인공을 항상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여성이고 그것이 극 중 여성의 역할로 국한된다면 그것은 공히 잘못된 인식의 투영이라고 보고 지적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영화 내용 중 주요 인물에 여자가 없는 게 말이 돼?라는 지적은 심히 일차원적이다. 여성 배우들이 남성 배우들에 비해 극 중 배역이 극히 부족하며, 그것이 남성 중심의 이야기를 줄줄이 만들어내는 우리나라 영화계의 큰 문제라면, 왜 이런 상황이 왜 반복, 생산되는가에 대한 문제 지적이 함께 있어야 한다. 원인과 과정에 따른 해결방법도 더불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요즘 그러고 있긴 하다) 그런데 다짜고짜 남탕 영화라니. 게다가 윈드 리버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FBI가 여자야!! 라며 긍정적으로 평한다. 짐작하건대 영화의 내용 전개상 피해자와 그 가족의 참담함을 설명하고 표현하기에 피해자와 같은 성별을 가진 수사관이 훨씬 효과적일 거라는 계산이 있지 않았을까? 당신도 알고 있네~ 한 명의 여성으로 진지하게 분노하고 슬퍼하는 수사관이 필요한 영화였다는 걸. 단지 남탕 영화를 만들지 않기 위해 주요 인물을 여자로 넣진 않았을 거란 뜻이다. 똑같이 유치해지자면, 그럼 JTBC 청춘시대는 여탕 드라마냐?




논쟁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

이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여혐 논란이 일었다. 영화의 흥행을 위해 범죄 장면을 대상화하고 포르노에 가깝게 자극적으로 연출했다는 분노였다. 영화 브이아이피에서 여성의 시각이 철저히 배제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온전히 피해자로만 그려지는 여성에게 가해진 범죄의 묘사가 상당히 높은 수위였다는 점도 지적될 만하다. 냉정하게 이야기해보자. 연쇄살인의 피해자는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훨씬 높고, 그에 따른 현실 반영이라고 해도 좋다.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도입부는 불편하다. 그 불편함이 여혐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던 까닭은 하나다. 피해자가 어떤 성이냐를 구분 짓기 전에 범죄 자체의 연출이 다른 감정을 상쇄시키고 오로지 불편함으로만 느껴졌다는 것. 여혐을 뛰어넘어 인간의 육체가 영화 속에서 너무 쉽게 자극적으로 다뤄졌다는 데 있었다. 직설화법이 아닌 간접화법으로 우회해 캐릭터의 잔혹함이 더욱 묵직하게 다가왔더라면 몰입도는 훨씬 높았을 것이다. 잔인하지만 눈 조차 깜박일 수 없는 숨 막히는 공포감은 없었다. 도입부의 범죄 장면 묘사는 고개를 돌리는 불편함만 존재했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게다.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 외국 영화들은 더 잔인하고 가학적이며, 적나라하다고 우리 이 정도는 좀 봐줘야 하는 거 아냐? 이런 이야기는 하지 말자. 이건 너무 짜치잖아~ 

진정 이 영화의 논쟁점은 주인공의 잔혹함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장치로 범죄 자체는 어디까지 노출되어야 하는가? 다. 이 수위는 객관화하기 매우 어려운 지점이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가의 문제도 남는다.               





안타깝다 안타까워!

결국 여러 논쟁 속에서 영화 브이아이피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스크린을 떠나고 있는 모양새다. 영화를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영화 좀 봅네 하는 사람들의 말을 퍼 나르고 재생산하면서 더더욱 빠른 속도로 상영에 종지부를 찍고 있는 느낌은 군함도 때와 다르지 않다. 이런 논쟁들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과정을 통해 분명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다만 그 과정이 일부 영화를 보이콧하고 관람의 기회를 앗아가며, 보지도 않은 사람들의 평가에 휘둘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군함도를 보러 갔을 때도 본 사람보다 보지 않은 사람들이 "역사 왜곡이라던데?", "재미없다던데?", "거기도 이경영이 나온다면서?" 등등의 말들로 초를 쳤다. 역사왜곡? 그럼 너 덕혜옹주 보고는 왜 울었냐? 그건 역사왜곡이 아니라든? 그런 공주가 조선 땅에 있기는 했냐? 재미없더라도 아니고 재미없다던데는 말이냐 막걸리냐? 남들이 재미없다고 하든가 말든가 내 재미는 봐야 알겠다. 거기도 이경영 나오면 안 봐야 하는 거냐? 이경영 때문에 소지섭, 송중기를 못 보는 게 말이 되냐?로 답해주고 싶다. 

SNS의 파급력으로 보지도 않고 여혐 논란이 있어 안 본다는 사람들, 영화 손익분기점 앞에서 자신의 연출 의도를 줄줄 읊어가며 사과를 해야 하는 감독, 한동안 출연을 고사하던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주연배우... 이것이야말로 진정 코미디다. 영화는 보는 사람의 몫이다. 여혐 논란이건, 연출의 미흡함이건 본 사람들끼리 치고받아야 되는 것 아니겠나?     

         




내가 본 브이아이피

이렇게 이야기하면 과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이 영화를 보면서 한국과 미국, 중국, 북한의 꼬여버린 국제관계 속에서 우리가 가진 북한에 대한 공포를 봤다. 분단의 세월 동안 쌓아온 국제적 역학관계 속에서 결국 한국은 늘 피해자다. 중국이 모르쇠하고 미국이 공을 던지고 한국이 받아 피보는 상황이 이 한 편의 영화에 녹아있다. 본의 아니게 연쇄 살인마를 친절히 수입해간 한국, 세계적 불안요소를 끌어안고 있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코리아 패씽이라는 소리나 듣는 게 한국이다. 제 나라 국민이 줄줄이 참혹하게 죽임을 당하는 이해당사자면서도 구속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무력감, 결국 국가가 아닌 개인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먹먹함까지. 이것이 감독의 의도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이 영화를 통해 본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 아니겠나? 

아쉬운 점도 물론 많다. 북한의 V.I.P. 김광일이 왜 사이코패스가 되었는가에 대한 부분, 김광일이라는 인물을 좀 더 입체적으로 깊이 있게 볼 수 있었다면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김명민이 연기한 채이도는 캐릭터 자체가 불만스러웠고, 채이도와 박재혁(장동건)의 감정적인 고리도 더욱 촘촘하게 다뤄졌다면 마지막 부분은 더욱 설득력을 얻었을 법하다. 캐릭터 간의 부실한 유기점이 이 영화를 더 망조로 몰고 갔을 수 있겠다. 

저 기사의 마지막 문단은 논하고 싶지도 않다. 영화가 도덕적이고 깊이 있어야 한다는 매우 바른말 같은 개소리나, 엘사도 그런 노력을 통해 탄생되었다는 엄청난 미확인 비하인드 스토리 따위! 내 결론은 이렇다. 못 봤으면 그냥 보기 싫었다고 말해. 여혐 논란이 있는 영화는 안 본다는 의식 있는 것 같은 말은 넣어둬. 그리고 논란이 되니까 이런 수준의 기사를 써서 잘난 척하는 것도 하지 말고. 원래 욕은 겪어보고 하는 거고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 거야. 겪어보지도 않고 그렇더라에 휘말려 함께 입 모아봐야 너만 싸구려 된단다. 쫌!              





나의 다소 과격한 리뷰는 여기까지. 네이버 개인 블로그에 포스팅 한 글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같은 글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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