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런던에서, 나의 두 번째 시작

새로운 도전, 늦지 않은 시작

by 지니인런던

런던에 다시 오게 된 기대 짱짱한 글을 몇 년 전 어느 블로그에 포스팅하고는, 그동안 이래저래 바쁜 일정들로 블로그에 소홀했다.


몇 년 전, 오랜만에 런던을 다시 찾으며 끄적였던 글이 생각난다.

“오기 전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비행기 창문 너머로 타워브리지와 샤드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자, 영국이 가까워진다는 느낌과 함께 왠지 모를 설렘이 밀려왔다. 정말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구나 싶은 순간.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바라본 평범한 바깥 풍경조차 새롭게 다가왔다. (예전에 런던에 몇 년 살때는 일상에 무뎌져, 빅벤을 지나쳐도 아무런 감흥 없던 나는 어디에?)”


그 후로 3년 반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최근엔 영국에서의 라이프 이벤트도 있었고, 지금은 박사과정 제출을 앞두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시점.

이제라도 그동안의 내 경험들을 하나씩 정리해 풀어볼까 한다.


영국 박사과정 전액 장학금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날들


•기적적으로, 흔치 않은 인문예술/디자인 분야 전액 장학금을 받고 적지 않은 나이에 영국으로 박사 유학을 떠나온 일


•다시 찾은 런던 생활에 설렘 가득했던 순간들과, 낯설지만 익숙한 도시에서 다시 적응해 나가던 과정


∙ 런던에서의 탐방, 여행, 일상 속에서 얻은 정보들과 작은 깨달음들


∙ 박사과정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스트레스와 성취감을 오가며, 다시 내 자아를 마주했던 시간들


∙ 진정한 영국 생활을 차츰 즐기며,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런던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를 차근차근 글로 풀어내려면 꽤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의 경험들이 하나하나 이야기로 엮여가는 과정 자체가 참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