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녹 Oct 04. 2024

네 손을 잡고

2024.10.04



사랑해.

너에게는 자꾸만 다시 돌아가게 된다.

온 마음이 꾸깃꾸깃

물에 흠뻑 젖어 뭉친 채로 말라 붙어버린 휴지 같다.

그런 나를 너는 네 뜨거운 손에 꼭 쥐고 놓지 않고

그래서 나는 또 너에게로 돌아가.

작은 마음에 토라졌다가, 여전히 나를 사랑하는 너에게 너를 사랑하는 나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전 09화 가을에 너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