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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andra the Twinkling Nov 21. 2015

한국인이게? 아니게?

카자흐스탄 현지인들이다. ㅎㅎㅎ

이래서 한국인인지 아닌지 모를 사람들이라고 하는거다.

동양인이긴 한데 딱 한국사람이라고 하기엔 뭔가 어색한 그런 분위기.

초상권 침해이긴 한데... 흠.. 


뭔가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인공호수 같지만.. 사실 송어양식장이다.

아주아주 인공적이고 상업적인 곳이지. 여기서 고기를 잡아서 저 작은 건물로 가져가서 내가 잡은 고기의 무게를 달아서 돈을 내면 고기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아니면 돈을 조금 더 주면 저 안에서 바로 굽거나 튀겨준다. 고등어나 광어처럼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생선은,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서는 모두 냉동된  수입산뿐이라서 싸구려 취급받고, 송어가 최고의 고급 생선 중의 하나로 인기가 많다. 

여기를 뻔질나게 다닌 것 같다. 한국에서 친구가 올 때마다, 아니면 큰 호수로 낚시를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올 때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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