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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엄마 지니 Oct 26. 2024

<맘카페라는 세계>

엄마들이 모인 공간은 정녕 ‘마녀의 소굴’인가


이런 책의 부류는 금방 읽게 됩니다. 그런 이유는 제가 아이들을 모두 대학에 보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제반지식이 있어서 훌훌 넘어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만..


“엄마들이 모인 공간은 정녕 ‘마녀들의 소굴’인가요?”


저는 이런 카페에 가입을 한 적은 있지만,

활동을 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연구주제로 맘카페를 여러 개 살펴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맘카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는 공감이 되기도 했고 또 변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엄마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이런 것이 최선일까,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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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느 영상을 보고는 참 많이 울었습니다.

엄마라는 자리는 참 힘들구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엄마로 살고 감내해야 하는 것인가. 철딱서니 없는 아빠들을 아빠로 두면 엄마도, 아이들도 상처가 되겠구나 싶은 게 영 눈물이 멈추지를 않더라구요.


제가 오지라퍼~라면 오지라퍼인데도, 영 정보를 나누지를 않습니다. 나눠봤자 이게 제반이 없는 상황에서는 산발적으로 떨어지는 정보가 과연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서 같습니다만..


오늘은 ‘같습니다만..’ 이걸 참 많이 사용합니다.


아이도 잘 키워야 하고, 일도 해야 하고, 워킹맘들은 정말 너무 힘들고 어렵죠. 엄마가 힘든 만큼 아이들의 희생도 그만큼 커갈 수밖에 없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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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가 맘카페에 들어가서 정보를 구해온 적이 있어요. 워낙 제가 이런 걸 안 좋아하니까요. 당연히 엄청 혼났죠. 결국 엄마 말이 맞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녹여서 까먹지 않고 적어 보면 좋겠습니다. 체크를 해둬야겠어요. **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하고 즐겁지만, 그래도 엄마의 본분을 잊지 않고 사는 그런 엄마, 그리고 철없는 아빠가 아니라 무게 있는 아빠로 진중한 아빠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행복해라! 아이들아!!


이렇게 비판을 하다가 저도 언제는

맘카페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 될지도

그 무엇도 아무것도 모르는 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엄마들도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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