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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토끼 Mar 11. 2024

2024 UX 트렌드 4가지

프로덕트를 만드는 메이커라면 알아야 할 트렌드

벌써 2024년이 두 달이나 지났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기술은 하루하루 발전해나가면서 우리 삶에 새로운 변화를 계속 가져다주고 있다. 직업병이겠지만 특히 앱이나 웹 서비스를 쓸 때 더더욱 체감되는 것 같다. 매력적이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신기술들이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우리의 서비스를 더 멋지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 올해의 UX 트렌드를 한 번 알아보려고 한다.





1. 대화형 UX


대화형 사용자 경험은 사용자와 시스템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인터랙션 방식이다. 사용자는 텍스트나 음성으로 질문하고, AI는 즉각적이고 관련성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cue:의 자기소개


최근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ChatGPT, Gemini, 네이버의 CUE: 등 생성형 AI서비스들이 대표적이고, 이런 AI를 활용한 서비스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삼성카드, 신한은행 챗봇

생성형 AI뿐 아니라 챗봇도 대화형 사용자 경험의 중요한 예시로 포함될 수 있다. 챗봇은 AI 기반 대화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며, 고객 서비스, 정보 제공 등의 분야에서 활용된다. 공급자 입장에서 챗봇은 대량의 사용자 질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인적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새는 고객센터들도 무조건 1차로 챗봇을 태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답이 안나왔을 때만 상담원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들이 많은 것 같다. 


OpenAI Speech-to-Speech Reasoning

며칠 전 발표된 Speech to Speech 로봇. 대화형으로 텍스트 입력하는걸 넘어서 정말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까지 발전하고 있다. 




2. 다크모드


다크 모드는 OLED나 AMOLED 스크린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이런 스크린은 검은색을 표현할 때 해당 픽셀을 끄므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환경친화적 측면뿐 아니라, 눈의 피로감에도 확실히 도움을 준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디바이스의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늘어나서인지, 다크모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많아졌다. 모든 서비스를 다크모드로 이용하는 나는 매우 반가운 트렌드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81.9%가 다크 모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데스크탑 및 랩탑 운영 체제 사용자 중에서는 82.7%가 다크 모드를 선호한다고 한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의 젊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다크 모드 사용률을 보인다고 하니, 젊은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라면 더더욱 도입을 고민해볼 만 하다. 참고로 Twitter는 2016년에, YouTube는 2018년에, Instagram과 WhatsApp은 2019년에, 그리고 Facebook Messenger는 2020년에 다크 모드를 출시했다고 한다. 

Confluence에도 다크모드가 생겨서 편안~





3. 공간 컴퓨팅


공간 컴퓨팅은 사용자의 실제 환경과 디지털 정보를 융합하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는 AR(증강 현실), VR(가상 현실) 등을 통해 실제 공간에 가상의 정보를 오버레이하거나 가상 환경을 생성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애플의 비전 프로는 이러한 공간 컴퓨팅의 예로, 사용자가 실제와 가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고급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디지털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UX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미래..?

비전 프로에 관심이 없다가 최근 잇섭 유튜브에서 하루 사용 후기를 시청하게 되었는데, 내가 정말 21세기에 살고있다는게 체감(?)되면서 신기했다. 며칠 전엔 메타 퀘스트도 착용하고 테스트해봤는데, 아직 엄청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되기도 했다. 


A Day made of Glass

바야흐로 10년 전 대학생 때 듣던 수업에서 미래에는 이런 기술들을 쓰지 않을까~의 예시 자료로 보여줬던 유튜브이다. 근데 이제 10년만에 진짜 현실이 되어버린... 




4. 글래스모피즘

WWDC2023 | Principles of spatial design | Apple

글래스모피즘은 UI 디자인에서 유리와 같은 투명하고 빛나는 효과를 사용하여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하는 디자인 트렌드이다. 글래스모피즘은 앞서 말한 비전프로같은 디바이스의 UX 디자인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몰입감을 높이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위치와 관계를 명확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오는 트렌드이다. 작년에 들었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VR/AR과 엮어서 생각해보니 왜 트렌드로 계속 이어지는지 알겠다. 오늘도 깨달음을 얻어가는...






매년 IT 서비스 UX 트렌드는 정말 다채롭다. 이 모든 트렌드들이 우리가 앱이나 웹을 사용하는 경험을 한층 더 흥미롭고 개인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생활은 더욱 풍부하고 편리하게 변하고 있다.이런 변화들은 단순히 잠깐의 유행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더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변화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트렌드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UX 디자인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기대된다.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개발자의 어깨는 무거워지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기도 하다.결국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니까..!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세상이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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