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글쓰기의 기술과 비즈니스』 내용 정리 - 1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여러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글 잘 쓰는 분들에게 직접 여쭤보기도 하고요, 글쓰기 관련된 책을 읽고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 글쓰기에 정답은 없지만 제가 매일 배운 내용들을 짧은 글로 같이 나눠보고자 합니다.
니콜라스 콜(Nicolas Cole)이 쓴 『온라인 글쓰기의 기술과 비즈니스』요즘 글쓰기 관련해서 읽고 있는 책입니다. 2020년에 출판된 책인데 번역본은 없어서 바다 건너 배송을 받았습니다.
저자는 온라인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고 있는 작가이자 사업가입니다. 대학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고 해요. 그런데 글쓰기를 연습한 방법이 좀 특이하더라고요. Quora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네이버 지식인 같은 지식문답 사이트에서, 매일 최소 1건씩 본인이 답변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하면서 글을 연습했다고 해요. 2015년에는 Quora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글을 쓴 사람이 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Quora 사용자가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인기였을 것 같아요. 이후 Inc Magazine이라는 곳에서 기고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Inc Magazine에서는 한 달에 4회 기고문을 제안했는데, 글쓰기 연습이 절실했던 저자는 한 달에 30개의 기고문을 보내겠다고 제안했다고 해요. 저자는 홍보 회사에 다니면서 Quora 답변 1건, Inc Magazine 기사 1건을 루틴처럼 매일 작성했다고 합니다. 회사 다니느라 글 쓸 시간이 없다고 핑계 삼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고요. 이후에는 직장 수입보다 글쓰기로 얻는 수입이 더 많아져서 20대 후반에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글쓰기와 교육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온라인에서 글 쓰는 작가가 되고 싶으면 블로그로 시작하지 말라"라고 강조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 소리인가 싶었지만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되었어요. 요약하면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블로그는 개인이 운영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독자가 0인 상태로 시작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에요. 니콜라스 콜은 작가의 기본 역량이 '생각과 지식을 그것을 듣고자 하는 독자에게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생각과 지식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있다'라고 봐요.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읽어줄 독자가 없으면 피드백을 받을 수가 없잖아요. 그렇다고 블로그 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광고, 홍보, 네트워킹 등 활동이 필요한데, 이런 역량은 본질적으로 작가의 기본 역량과는 다른 부분이라고 보더라고요. 소위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고 쓸 때 없는 일을 한다는 거죠. (제가 그러고 있던 중이라 많이 반성하게 된 부분)
둘째, 블로그는 통상 어떤 제품과 서비스의 홍보를 위한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이에요. 상업적인 부분을 기대하는 플랫폼에서는 작가 본연의 기본 역량인 생각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대한 적합한 피드백을 받기는 어렵겠죠.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듣고 싶어 하는 독자들이 있는 적절한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그러면 어떤 플랫폼이 적절할까요? 이에 대해 니콜라스 콜은 "이미 독자가 존재하는 플랫폼에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공유하라"라고 조언해 주네요. 니콜라스 콜이 이미 2억 명의 유저가 있는 Quora 플랫폼에서 글쓰기를 시작한 것처럼, 정기 구독자들이 있는 Inc Magazine을 통해 매일 기사를 썼던 것처럼 말이죠. 니콜라스 콜은 자신이 쓴 글에 대해서 항상 조회수를 확인하며 개선점을 찾았다고 해요. '사람들이 어떤 글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반영했던 거죠. 그러면서 온라인 세계에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글을 쓰는 방법들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번 내용을 정리하며 몇 가지 깨달은 게 있어요. 홍보나 네트워킹으로 글의 조회수를 올리기보다는 작가로서 본연의 역량을 더 고민하고 개선하는 편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글을 쓰고 있는 플랫폼들이 과연 작가로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기에 적절한 플랫폼인가에 대한 고민도 되네요.
위 내용은 책의 첫 번째 장과 두 번째 장의 일부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에요. 앞으로 책을 읽으면서 추가로 정리할 내용들도 공유하도록 할게요. 고마워요. 니콜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