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자연의 이야기를 담은, 제주 휴애리.
제주 여행을 가면 자주 들르는 관광지다. 휴애리는 언제 가도 예쁘게 정돈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각 시즌마다 유명한 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서 계절에 어울리는 꽃들과 사진을 담기 좋다. 핑크뮬리, 유채꽃밭, 동백꽃, 갈대 등등 각 시즌 별로 화사한 식물들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그 시즌에 제주를 여행하며, 예쁜 시기의 꽃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 인공적으로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조금은 아쉬울 수 있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제주에서도 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식물 군락지를 형성하여 관광지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예쁜 장소에서 사진을 담고 싶다면, 관광지를 들를 수밖에 없기도 하다.
이렇게 시즌에 맞추어서 형성된 군락지가 몇 곳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주를 찾아 시즌의 모습을 담아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을 때 가장 편하게 찾는 곳이 휴애리다. 공간이 넓어 사람들과 부딪힐 일도 크게 없지만, 생각보다 그리 크지도, 그리고 그리 작지도 않기 때문에 3시간 정도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고 앉아 차 한잔 할 여유가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과 함께 들러 제주의 곳곳에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고, 예쁜 풍경 사진을 담아내고 싶을 때 드라이브 겸 서귀포 쪽에서 이동도 편한 휴애리. 가을에 들르게 되면 맛있는 감귤체험 (유료)도 가능해서 한 곳에서 두 가지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편하다.
- 시즌별 꽃축제
휴애리는 각 계절마다, 각 시즌마다 만나볼 수 있는 꽃들의 종류가 다르다. 유채, 핑크뮬리, 수국, 동백 등 각 계절마다 대표되는 꽃들이 군락을 형성하기 때문에 그 시즌만의 특별한 장소를 담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언제 가도 꽃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제주에서 계절을 담은 꽃 축제를 만나보고 싶다면, 휴애리는 편하게 들르기 좋은 산책로다.
- 가을 겨울엔 귤체험
이번 10월 말 시즌에는 감귤체험이 가능한 시기다. 10월부터 11월 그리고 12월 초까지 맛있는 감귤을 만나볼 수 있는 만큼, 직접 수확할 수 있는 감귤체험으로 달달한 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사실 제주에서 꽃과 사진도 찍고 싶고, 감귤체험도 하고 싶지만, 이리저리 이동하다 보면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한 곳에서 감귤 따기 체험과 시즌 꽃과 사진 찍기도 가능해서 일석이조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포토존과 체험 그리고 카페테리아
휴애리는 시기별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만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이벤트가 되는 사진도 남기기 좋다. 또한 흑돼지 등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체험을 하기에도 좋으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기 때문에 추운 날엔 따뜻하게, 또 더운 날엔 시원하게 내부에서 차 한잔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편하게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라, 제주도 서귀포에 들르게 되면 한 번쯤 자연스레 다녀오게 된다. 한라산을 바라보며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사계절 어느 시즌에 가더라도 항상 다른 꽃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그때 그때 다른 계절감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무엇보다 관광지로 계속 같을 것만 같아도, 계속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든다는 것이 또 찾게 되는 묘미. 제주에서 예쁜 꽃과 인증샷 담아보고 싶다면, 넓고 여유로운 장소에서 사진 담아볼 수 있는 휴애리도 매력적인 장소다.
어디든 여행을 하며 인증샷 한 장 정도 남기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다. 휴애리에서는 카페테리아 바로 앞 돌담 위에 이렇게 'I LOVE HUEREE'라고 적힌 글을 만나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 함께 찍는 사진은 언제나 SNS에 올려도 만족스러운 사진이다. 화사한 하늘 그리고 푸른 나무, 여기에 이쁜 글씨체까지! 휴애리에 간다면 이곳에서 인증샷을 한 장 남겨보자.
휴애리에서 단연 손꼽히는 포토존이 있다면, 바로 여기, 한라산 뷰를 함께 담아볼 수 있는 포토존으로 바로 앞에 장독대가 가득 있는 공간을 마주하고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겨울에 만나는 동백터널이, 그리고 옆으로 들어서면 'JEJU'라는 큼직한 글자에서도 예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으니 곳곳에서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0월 중순 즈음부터 11월에는 감귤체험을 할 수 있다. 제주여행하며 가을 시즌이 되면 꼭 한 번은 해야 한다는 감귤 따기 체험. 제주도 휴애리 안에서 유료로 추가로 할 수 있는 체험인데, 다른 귤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이곳에서 한꺼번에 같이 할 수 있어 더 수월해서 좋다. 시즌마다 할 수 있는 체험이나, 볼 수 있는 꽃이 다르니, 제주여행 갈 때마다 들르게 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