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_JINZAKA_그림일기장
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 날씨: 흐림
제 목: 작품 활동이 권태로울 때
1. 모든 작업을 중단한다.
2.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3. 방안의 온도를 따뜻하게 한다.
4. 인강을 튼다. (본인이 취약한 과목일수록 좋다. 나는 ‘수포자’였으므로 생선님의 인강을 준비했다.)
5. 사탕 또는 캐러멜을 준비한다.
6. 강의 스타트!
7. 선생님 몰래 잽싸게 캐러멜을 입에 넣고 안 먹은 척 연기한다.
8. 선생님의 강의를 경청하며 노트에 필기하는 척하면서 생각나는 대로 아무 그림이나 끼적인다.
9. 노곤노곤 따뜻한 온기, 알아들을 수 없는 선생님의 말씀에 정신이 몽롱해져도
9. 최대한 안 자는 척하면서 열심히 끼적인다.
10. 이것도 통하지 않으면 적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그림과 잠시 이별한다.
10. (평생 그릴 건데 일주일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