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결혼기념일.
퇴근하며 남편이 꽃을 내민다.
기념일, 남편은 나에게 늘 노란 프리지아를 선물해준다. 이번엔 꽃도 좋지만 편지가 함께라 더 좋다.살짝 열어보니 두장에 빼곡한 글자들이 가득하다.
모두 잠든 후에 조용히 거실에 앉아 읽을것이다. 그리고 나도 정성스러운 답장을 써야지.
16년. 함께한 시간의 힘과 깊이는 생각보다 세고 깊다.
<말 거울> 출간작가
드림인스피치랩 대표 홍시달 출판사 대표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간작가 -<말거울>,<몰입육아달인의 육아처방전> -광명시전국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