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 더 살아 내기
저는 새벽에 일어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처음 아침에 일찍 일어 나기 시작한 것은 수영을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시작해서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이었습니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고 해서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저녁에 언제 마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시간은 새벽반 수영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새벽에 일어나 수영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년의 시간 동안 새벽에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이 제 몸 깊숙히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삶의 변화 와 함께 제 새벽시간도 변했습니다. 수영은 더이상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공부 하는 것들이 늘어 났습니다. 지금은 전기기사 와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다니기 전에 하던 공부였는데 마무리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서 전기기사는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공부는 단순히 저의 취미 입니다. 저의 관심이 가는 분야들 중에 깊은 공부가 필요한 경우에 새벽에 시간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 하거나 더이상 지속할 의지를 상실 했을때 주제를 바꿉니다. 오롯이 제가 하고 싶은것만 하는 두시간이기에 그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도 변해 왔습니다.
수년간 새벽에 일어 나며 배운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새벽에 일어나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될겁니다. 그렇게 배운 것들을 이제는 짧게나마 글로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새벽에 일어나며 얻게된 3가지에 대해 먼저 정리하려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 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수년간 새벽에 일어 났지만 쉽게 가뿐히 일어 난적은 몇번 되지 않습니다. 충분히 자고 일어난 날에도 새벽에 책상앞에 앉아 있으면 피곤합니다. 어찌 저찌 매일 책상 앞에 앉지만 정신이 돌아 온것은 아닙니다. 습관적으로 펜을 움직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정신은 안드로메다 어디즈음을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20분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야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신 차리고 바라 보게 됩니다.
어렵게 얻는 것은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어린시절 컴퓨터가 갖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비싼 컴퓨터를 사줄 만큼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지인들에게 수소문 하셔서 컴퓨터 한대를 구해 주셨습니다. 중고 컴퓨터인만큼 별로 되는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몇가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한정적인 컴퓨터로 게임도 하고 텍스트기반 프로그램도 몇가지 만들었습니다. 어렵게 구한 기기 인만큼 고장 날때 까지 정말 알뜰하게 사용했던 기억입니다.
반면에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저는 맥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와 비교하면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좋은 컴퓨터 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그 구닥다리 컴퓨터 만큼 소중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냥 신용카드로 매장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돈을 좀 더 모아서 더 나은 버전의 컴퓨터로 업그레이드할 생각만하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인것 같지만 시한부 환자분들에게 하루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입니다. 24시간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24시간이 늘어나기도 줄어 들기도 합니다.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렵게 일찍 일어난 만큼 오늘 하루는 저에게 너무나 소중합니다. 일분 일초가 흘러 가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빈틈 없이 활용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흘러 가는 시간이 아까워 웬만한 시간들은 모두 기록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기록들을 바탕으로 내일을 더욱 잘 살아내리라 다짐 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삶은 소중한 하루를 매일 새로 깨닫게 해주는 기회가 되어 줍니다.
하루 중에 오롯이 나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 합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필연적으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소통이 필요 합니다. 그 소통이 시작 되는 순간 나라는 존재는 어느 정도 희석됩니다. 그렇게 해야 세상이 굴러갑니다. 나와 세상과의 소통 속에서 중심을 잡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때로는 세상이 너무 내안으로 들어와 나의 존재를 너무 작게 만들어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어떨때는 내가 너무 세상에 크게 소리쳐 세상이 부담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그 중심을 잡는 것은 어쩌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오롯이 나인 시간이 필요 합니다.
내 삶에서 중요 한 것은 내가 정해야 합니다. 세상의 요구대로 살아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세상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내 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해야 할일을 분명히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공부를 아침에 하고 있습니다. 그 공부를 통해 미래에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 시간을 꾸준히 만들어 내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를 잃어 버리게 됩니다.
새벽은 나를 찾기에 너무나 좋은 시간 입니다. 그 시간 동안 아직 깨어 있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다른이의 방해를 받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때 내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그 고민을 바탕으로 오늘 해야할 일들을 정리 합니다. 가장 먼저 내가 성장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먼저 적습니다.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해야 할일들을 아래에 적습니다. 그렇게 적은 할일들을 오늘안에 최대한 해내기 위해 열심히 살아 갑니다. 그렇게 해야 할일들이 명확해지면 하루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살아 낼 수 있습니다.
가끔 일을 하다 보면 남는 틈새 시간이 있습니다. 그럴때 마다 제가 오늘 아침에 해야할일을 적어 놓은 수첩을 보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실천 합니다. 그렇게 실천하고 난 뒤에 항목에 완료 체크를 하고 나면 게임 캐릭터 처럼 경험치를 하나 얻은 기분입니다.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렇게 쌓이 경험치들이 언젠가 저를 성장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무도 저에게 새벽에 일어나라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일찍 일어나기 로 한건 오롯이 저 혼자 판단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내가 결정한 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져야 합니다. 물론 그로 인한 성과도 모두 저의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인만큼 무엇을 하는지도 제가 결정합니다. 얼만큼 지속할지 휴식시간을 가질지 그냥 그대로 진행할지 모든 과정이 저의 의지로 진행됩니다. 그 시간동안은 누구의 간섭도 없고 방해도 없습니다. 제가 저의 의지로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나의 의지로 나의 시간을 사용한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학창시절에는 학교에서 통제하는 시간대로 군대에서는 군인의 시간으로 회사에서는 회사원의 시간으로 살았습니다. 제 사업을 하고 있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저의 시간은 재편되고 수정됩니다. 우리는 나의 시간을 나의 의지로 사용하는 경험을 자주 하지 못하며 살아 갑니다.
새벽은 오롯이 나의 것입니다. 그 것 자체가 주는 희열이 있습니다. 솔직히 그 두시간 동안 그냥 누워 있어도 누가 뭐라할 사람은 없습니다. 공부가 아니라 만화책을 봐도 됩니다. 하지만 어렵게 일어난 새벽시간을 어떻게든 생산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런 노력을 하다 보면 그 시간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두시간 뿐만 아니라 하루 24시간도 나의 것입니다. 나의 시간인 만큼 나의 시간에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내 삶에 주인으로 살고 싶은 욕망이 발아 하게 됩니다.
오늘의 한시간이 내일의 백시간 입니다. 내일의 백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오늘의 한시간은 지금 바로 내앞에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낸 한시간이 내일의 백시간을 아껴줍니다. 우리는 눈앞에 당연하게 와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잊고 지냅니다. 너무나 쉽고 당연하게 와 있기에 그 소중함을 잊고 살고 있습니다. 그 소중함을 깨닫는 데에서 삶의 변화는 시작합니다. 그 작은 변화들이 쌓여 스노우볼 효과가 되어 큰 변화가 일어 나는 겁니다.
굳이 저처럼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한시간이라도 매일 확보 할 수 있다면 그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이후에 큰 변화의 시금석이 되어 줄 겁니다. 다만 그 변화가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기에 꾸준히 그 순간을 준비하며 살아내고 있는 겁니다. 만약 지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기회가 다가 오더라도 우리는 잡지 못하고 그냥 흘러 보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기회들이 알지도 못한채 곁을 지나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시작으로 저는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면 배우게 된 것들을 글로 정리해 나가려 합니다. 이 시도가 앞으로 또 어떤 변화로 돌아 올지 아직은 예상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이 글들이 모여 저의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겁니다. 말과 글의 힘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내가 말하는대로 생각하는대로 결국 나의 미래가 만들어 지는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