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 잎들

by. 이시영

by NumBori

[0908] 잎들 / 이시영

갈색 가을 나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제 발등을 수북이 덮고 있는 가을 잎들을 본다.

한때는 뜨거운 태양빛을 향해 시리게 몸 뒤척였을 영혼,
그러나 이제는 너른 생각의 잎사귀가 되어
제 어미의 발등을 조용히 덮다.




“세상에서 가장 큰 위로는, 내 편이 있다는 것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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