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7] 가지 않은 봄

by. 김용택

by NumBori

가지 않은 봄
김용택

나는 두려웠다.
네 눈이, 사랑하게 될까봐
사랑하게 되어서
나는 두려웠다.
네 눈이, 이별하게 될까봐
이별하게 되어서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눈,
나는 두려웠다.
내게 남기고 간
가장 슬픈 눈
나를 찾아 헤메던
슬픈
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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