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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E ME #22

by 지반티카


Verse 1

서른다섯,

예쁘지도 멋있지도 않은 나이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 쓰지 않고

할 말 하고 부당한 대우를 참지 않습니다

연인이나 배우자 없이 담담하며

사람들 각자 살아가는 모양을 존중합니다

비 오는 날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이 있고

뜨뜻한 바닥에 누워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사람, 사람들을 떠올리는 여유도 있습니다

나는 나를 이대로 사랑한다고

웃으며 말하는 아름다움 있는 나이,

서른다섯

그 나이의 당신도 그러했길,

또는 그러하길 바랍니다

Verse 2

나에게 필요한 건 충분한 쉼,

다그침이 아니라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놀 수 있는 마음의 가벼움,

죄책감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연스러운 믿음,

이제 와서라는 생각보다

서른다섯은 칠십의 절반,

어리지 않지만 늙지 않은 나이

삶에서 가장 활기찬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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