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설렘, 실망이라는 감정에 대해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 라는 속담은
실망이라는 감정에 대한 내성이 약한 사람들이 만든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실망을 하게 되고
그 실망이라는 감정을 싫어한다.
그러니 이런 말이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망이 나에게 안겨주는
부정적인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만 있다면
김칫국부터 마셔도 좋다.
살아가면서 설렐 일도 별로 없는데
그 조금 먼저 설레는 것이 뭐가 그리 위험한 일이라고.
그 실망이라는 감정이 뭐가 그렇게 싫다고.
라는 마음가짐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뭔가 기대되는 일이 있다면,
김칫국부터 실컷 마셔도 좋다.
혹시 그 일이 잘 안되었다면 실망이라는 감정이 찾아올 터인데,
그 감정이 잠시 내 안에 머무르는 것은 어쩔 수 없고
잘 다독여서 돌려보내라.
결과적으로 잘 안되었더라도
나는 그 일을 준비하면서, 시도하면서
충분히 김칫국 마시면서 설레고 좋았다.
written by 커리어 생각정리 책, '불안과불만사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