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지원 Mar 11. 2023

동기 부여의 원동력

Automation Developer

https://bromann.dev/post/a-new-chapter/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인생에서 하루도 일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이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당신의 개인적 가치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세요."

처음 테스트 자동화를 코드 방식으로 시작했던 건 4년 전 게임 개발사 QA 재직 당시 BAT 커버리지였어요. 게임 테스트는 어렵고 고된 작업이었어요. BAT 커버리지 중에서 등급별 상자 보상을 획득하고 데이터가 올바른지 검증 필요한 테스트가 있었는데 QA툴로 세팅을 하여도 검증 플로우 자체가 사람이 하기엔 너무나 비효율적이고 고된 작업이었어요.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만 했었고 반드시 필요한 검증이었어요. 


첫 커리어를 아웃소싱 QA 환경에서 시작했다 보니 커리어 초기에는 수천 개의 테스트 케이스를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설계하고 관리하는 일이 많았어요.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자 개발사로 이직하게 되었는데 해야 할 업무 범위와 권한이 넓어지다 보니 보다 기술적으로 접근 가능했던 환경이 조금이나마 마련되었던 게 지금의 커리어와 기술 스택을 자연스럽게 쌓아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돼요.


자동화 커리어에 있어서 출발점이 되었던 환경이 게임 개발사에서의 경험이었다면 보다 엔지니어로 성장 가능한 기초 체력을 길러볼 수 있었던 환경은 테스트 자동화 아웃소싱에서의 서비스 매니저 직무 경험이었어요. 1년 5개월간 근무하는 과정 속에서 코드를 구현하는 개발자는 아니었지만 업무 환경 자체가 이전 회사와는 다르게 기술을 많이 접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개발 환경이 많이 낯설었던 저로선 터닝 포인트의 계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돌이켜보니 특정 기간 동안 모든 주말을 테스트 자동화 지식과 개념 그리고 스킬 학습에 매진했던 때가 있었어요. 보상 심리는 따로 없었고 단지 주말에 학습한 지식을 업무에 적용해 낼 수 있을 때가 가장 큰 보상이었고 기쁨이었어요. 이미 경험했던 에러를 누군가 새롭게 경험했을 때 도와줄 수 있는 것 또한 기쁨이었어요. 


주말을 맞이해서 요 근래 롤모델로 삼고 있는 WebdriverIO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Christian Bromann의 블로깅을 접하게 되었고 와닿는 문장을 발견하여 지나온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게 되었어요. 브런치에 간간히 포스팅하는 테스트 자동화 블로깅을 통해 도움 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을 때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토요일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만약 WebdriverIO 마지막 릴리스가 발표된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