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로의 복귀, 앞으로의 행보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발전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고 완벽하다는 것은 자주 변화하는 것이다." - 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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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글을 써봅니다.
4개월 만의 단기 프로젝트가 끝나고 3박 4일간의 짧은 대만 여행 이후 본사로 복귀하니,
저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 한국에서의 대통령 탄핵가결(?)
- 신규 팀 배정(이건 좀 당황이었습니다)
- 사설 IT 강의 업체와의 계약 및 동영상 제작 준비
우선은 소속 팀의 해체가 가장 충격이었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은 덤덤하였고, 매년 연례행사와 같이 행동하였습니다.
우선 저는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이 회사에 입사하였고, 이후에 프로젝트에서 문서 작성과 같은 OA 부분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앞으로 PM 쪽의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새롭게 배정된 팀은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팀이었고, 주위 개발자 선배들은 의아하게 보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집단에서의 제 역할과 자아실현을 위한 커리어 로드를 그리는 과정에서 조금은 혼란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인프라와 관련된 도커나 k8s 같은 기술들을 살려서 외부 강의활동도 진지하게 해 볼 생각입니다.
신규로 편성된 팀에는 저와 비슷한 사원 대리급의 직원들이 많고, 오히려 교류하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될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변화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발전이 없다고 하지만 가끔은 잔잔한 물결도 그리워진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겨울은 다가왔고, 아직은 작년이나 이전 겨울들처럼 혹독하게 춥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팀의 배정일이라 간단하게 팀장님께 인사를 드렸고, 자리에 앉아 그동안 해온 프로젝트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확실히 직장생활을 점점 해갈 수록 느끼는 점은 자아를 잃지 않고 항상 걸어온 행보를 정리해야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