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인
지은이: 로미
쿵쾅쿵쾅
심장이 뛰는 소리
쿵쾅쿵쾅
거인이 다가오는 소리
쿵쾅쿵쾅
몸에서 빛을 내며
쿵쾅쿵쾅
다가오는 소리
딸과 함께 밤에 공원에 나가 산책하다가 운동기구도 좀 하다가, 달리기도 합니다. 딸은 어릴 때부터 운동과 담을 쌓았던 나와 달리 달리기를 무척 잘합니다. 매년 릴레이 반 주자로 나서곤 합니다. 달릴 때 느껴지는 상쾌한 기분이 너무나 좋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공원이라 달릴 때 아파트가 보였는데, 뛰면서 보니 순간 아파트가 내 앞으로 걸어오는 거인처럼 보였나 봅니다. 쿵쾅쿵쾅 분명 뛰면서 느낀 심장소리였을텐데, 아파트 거인이 쿵쾅쿵쾅 움직이며 걸어오는 소리에 빗대 무척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