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탓을 할 수 있는 마지노선
오늘부로 나는 딱 입사한 지 한 달이 되었다. 내가 맡은 일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긴 했지만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은 시기이다. 그렇게 항상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다가 조금 긴장을 풀 때쯤 나는 작은 실수를 하나 하게 되었다. 다행히 방송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의 실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가 잘못한 것이기에 선배한테 혼이 났다.
선배한테 혼이 나는 와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입사한 지 이제 한 달 정도 됐지? 이 전까지의 실수는 너의 잘못만이 아니라 인수인계가 잘 안 된 탓이 더 컸어. 그런데 이제부터는 아니야.”
그렇다. 이제 나는 일을 시작한 지 한 달이나 되었고 일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 모르는 부분, 혹은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선배들한테 물어볼 수도 있다. 이제는 내 손에서 나오는 모든 실수들의 책임이 100% 나만의 책임이다. 굳이 생각하지 않고 인지하지 않고 있었는데, 입사한 지 한 달이 된 지금, 나는 이제 이 회사 안에서 1인분 이상을 해내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 사실이 뿌듯하면서도 조금 부담이 되지만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며 현명한 사회생활을 해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