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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테크 Sep 04. 2022

여러분은 블로그를 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

2장 잔소리 좀 하고 갈게요! 첫 번째 컨텐츠,

저도 처음엔 당연히 못했어요

이번장에서부턴 여러분들이 블로그를 하는 데 있어 성공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는 글입니다. 제목부터 어떤 느낌인지 팍 오시나요? 여러분은 블로그를 해도 왜 효과가 없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효과를 보고 있으신 분은 지나가셔도 좋습니다~)


저 또한 처음부터 효과가 있었던 건 당연히 아니겠죠. 여러 번 시행착오와 비싼 강의를 듣고,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배우고 실천해보았기 때문에 여러분보다 조금 나은 정도에 있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배우기 위해 수천을 들였고, 글도 수백 개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강의나 교육을 받았다는 것은 그 강사의 노하우를 배우고 내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가기 위해서인데 왜 한번 듣는 걸로는 효과를 볼 수 없었을까요?


블로그를 진행하면서 나 자신을 탓하기도 하고 강사를 탓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탓할 때는 분명 시키는 대로 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글 실력이 없는 건가? 라면서 1~2주 해보고는 금세 다른 노하우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듣고 듣고 또 듣고 실행하기를 반복하면서 수많은 피드백도 받아보았죠. 그런데도 만족할 만큼의 효과를 얻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이제는 강사를 탓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면 심화과정이 있고, 노하우는 따로 알려준다는 등 한 번에 듣고 빨리 적용해보고 싶었던 저로서는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에 실증을 느꼈고, 이 강의 저 강의를 비교해보면서 "여기는 핵심 노하우는 숨기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내용도 있었고,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전부 효과가 없었던 건 아니에요. 그러다가 "어!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다!"라고 감을 잡았을 무렵, 네이버에서 로직 변경 및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방식들이 먹히지 않게 된 것이죠. 이렇게 네이버에서 로직이 바뀌어서 안된다고 생각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장장 1년이란 시간을 보냈는데 정작 상위 노출을 시켜도 달라지는 건 없었고, 방문자가 많아져도 그뿐이었습니다. 공감과 댓글이 엄청나게 늘어나 활성화를 시켜도 마찬가지였고요. 이웃도 수백 명이 넘어갔지만 거의 남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도대체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게 어떻게 하는 건지 몰랐죠. 되긴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혹시 나는 출구 없는 미로 속에 갇혀 영영 탈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정말 주변에서 말한 대로 온라인 마케팅은 헛수고에 불과한 것일까? 점점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블로그로 월 1,000은 벌 수 있다는 광고가 수두룩 합니다. 그것도 그 강의를 듣는다면 말이죠. 물론 실천을 해야 했습니다만, 저를 만족시켜줄 만한 내용은 얻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경험 혹시 여러분도 하시지 않으셨나요? 만일 그러셨다면 다음 내용도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효과가 없었던 이유

제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은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정말 단순한 것이었죠. 강사들도 자신만의 방법을 단시간에 알려주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일 전부 풀었다고 해도 듣기만 한 것으로 전부 습득이 되었을까요? 이런 것보다도 블로그는 단순히 "꾸준함"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지속했던 1년 결국 은 내 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보이게 되어 수익으로 전환되었고,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었는지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통해 지금의 전략적인 접근법이 생겨나게 된 것이죠. 이 방법은 지금도 먹히고 있으며, 결국 책 쓰기까지 도전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여러분도 1년씩이나 꾸준히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저는 필력이 없기에 노력으로 기술적으로 접근하여 이 정도 쓸 수 있게 된 것이지 사실 1년씩이나 글을 쓰면서 효과를 못 보는 게 더 힘들 것입니다. 다만 그동안 제가 접근해왔던 방식에서 잘못되었던 것입니다.


"언더 마케팅" 기술이나 꼼수에 의존한 방법들만 찾아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만 시도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네이버에서 금방 제재가 들어오고 변경되는 로직에서 튕겨나가기 때문이죠. 혹시 지금 여러분들도 그런 건 아닌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에 대해선 남 탓이 결코 아닙니다. 아예 없을 순 없겠지만 제 생각에는 5% 정도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100% 남 탓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경험해보니 엄청 미미했구나라고 깨달은 거죠. 그렇다고 나머지 95% 자신의 탓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우리는 분명 시작을 했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꾸준히 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글을 썼으면 당연히 방문자가 있을 것이고 반응이 올라와야 할 텐데 그렇지 못했던 것일 뿐이지 안 해보고 좌절을 한 게 아니기 때문이죠.


결국 블로그는 OOO이다

내 탓도 아니고 남 탓도 아닌 얘기에 두루뭉술한 느낌을 받으셨겠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 가지입니다. 바로 블로그 특성상 누적의 힘이 발휘되기 전까지는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하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진입 허들이 굉장히 낮아 누구나 블로그를 시작하여 글을 쓰고 있는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나가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실제로 여러분들이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키워드를 찾고 포스팅을 해보기 시작하면 검색하는 과정 속에 "어? 이 블로그 여기에도 있네?"라는 발견을 심심치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굉장히 무궁무진하고 그 많던 블로거들은 전부 어디로 갔을까요? 여기서 이미 효과를 본 사람은 꾸준히 하게 되어있다는 것이죠. 


제가 이렇게 까지 꾸준함을 강조하는 이유는 수강생분 중에 반강제로 포스팅을 시키기만 하더라도 효과를 보신 분이 거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제 노하우는 별것 없습니다. 남들과 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려줄 뿐입니다. 사실 누구나 실행 가능한 방법이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찾을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이미 돈을 내고 제게 듣는 수강생분들은 한번 믿어보자라는 심정으로 반강제적 포스팅을 꾸준히 진행했던 것일 뿐입니다. (물론 노하우를 듣고 전략적 접근법을 적용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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