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일 월요일, 맑음
꽃가루나 송진가루가 날리는 봄이 되면 알레르기로 너무 괴롭다.
길가에 핀 민들레의 동그란 홀씨들이 하늘거릴 때엔,
홀씨들이 콧속에서 하늘거리는 냥 가려워서 정신이 없다.
나의 알레르기는 내 몫이고, 아이들은 유독 홀씨들을 좋아해서
입으로 불기도 하고 여러 개를 들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엄마의 가려움 따위로 그만하라고 할 수는 없는 요량이다.
그래.. 너희들이 즐겁다면 이따위 간지럼 따위 어쩔 수 없지.
가렵고 훌쩍이는 오늘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