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군주론)
마키아벨리는 16세기 피렌체 정치 철학자다. 그는 악한 사람이 대개 승리한다는 불편한 견해를 중심으로 사상을 전개했다. 악인이 이기는 이유는 선인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악인은 자신의 목적을 밀고 나가기 위해 더없이 사악한 재간과 간교한 술수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의 <군주론> 목표는 선인에게 악인과 같은 강한 결단력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것이었다. 그에 따르면 훌륭한 군주는 가장 교활하고 부도덕한 수완가들이 주는 모든 교훈을 배워야 한다. 가령 겁주고 위협하는 법, 감언이설로 상대를 속이고 괴롭히는 법, 덫에 가두고 구슬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혜로움, 친절함, 진지함, 선함을 추구한다면 지혜롭고 친절하고 진지하고 선하게만 행동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때로는 마키아벨리적 방식으로 행동해야 할 수도 있다. 우리의 본성이 악해서가 아니라, 험난한 세상에서 무엇이라도 되게 하려면 얼마 동안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의 집념으로 밀어붙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악인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투입하는 노력보다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