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면 초고가 있어야 하는 거 아시죠!
퇴고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출판사와 미팅하고, 그날 저녁에 와서 원고를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인 화요일에도 원고를 보고 싶지 않더군요. 정말 가까스로 수요일 오후부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힘겹게 초고를 썼기에 퇴고해야 한다는 사실이 두렵기까지 하더군요. 제 몸은 어떻게든 피하려고 온갖 핑계를 되더군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퇴고에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 힘이 들지만, 재밌다는 사실입니다.
글 쓰는 기술은 퇴고에서 향상된다고 수업에서 많이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오늘 스스로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략 3개 정도를 했습니다. 글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으니 자신감도 살짝 붙더군요.
재수 없죠?^^ 이 이야기가 잘난 채로 비쳐 불편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쓰는 글이니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대략 하루에 1개 기업 정도를 퇴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은 체력이 방전되어 오후부터 퇴고했습니다.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너무 집중했는지, 앉아있는데 머리가 빙글 돌더군요. 순간 어지러워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좀 놀랐습니다.
이번 책에 많은 에너지가 투여되고 있지만 수요는 한정된 경영서적입니다. 여하튼 저는 이번 원고작업을 하면서 확실히 한 단계 아니 두 단계 세 단계 이상 성장했습니다. 오래전 초고를 보니 많은 것이 보이고 느껴지더군요. 이틀 동안 ‘아하~~~’ 하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퇴고의 위력을 실감한 어제 오늘입니다.
퇴고의 고단함을 느껴보세요. 그러려면 초고가 있어야 하는 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