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했다

내가 더....

by 정강민

그는 자기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하지만 적응하고 있었다. 적응은 신이 준 선물이다.


우리는 자신의 처지를 주변의 불행과 비교하며

‘그래도 저 상황보다는 내가 좀 낫지 않은가’하며 속으로 스스로를 위안하곤 한다.

하지만

그를 보고 돌아오는 길 위에서 내가 더 아득한 곳에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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