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
알의 상태일 때는 둥지가 좋다. 하지만 날개가 생기면 둥지는 더 이상 좋은 곳이 아니다. 성장하면 기존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심리적으로 보면 초심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기쁜 일도 7일을 유지하기 어렵고, 슬픈 일도 마찬가지다. 도저히 잊혀지지 않을 감정도 결국은 변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둥지는 많은 잇점이 있다. 일을 시켜주니까. 하지만 몇 년이 흘러 여전히 그 둥지에 머물러 있다면 한번은 돌아볼 때가 된 것이다. 둥지의 성장보다 자신의 성장이 느린데 눈치없이 있거나 아니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자신을 느리게 성장하는 둥지에 억지로 끼어 맞추고 있거나.
성장했다면 둥지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