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탐험가의 인간 기행
자본주의 사회. 우리들은 무엇인가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성공을 향해 달려간다. 어린 시절에는 남들보다 공부를 잘하려 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경제적 명예적으로 성공하고자 달려간다.
경쟁에서 이기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성공하지 못해 안달이 나 있는가? 마케팅 책 '왜 팔리는가?'에서는 인간에게는 행동을 지배하는 '절대동기'가 있다고 언급한다. 내용에서는 인간이 행동을 하는 모든 근본에는 '동기'라는 것이 있는데 (예를들면 식욕, 성욕 등)'절대동기' 란 그러한 동기들 중 가장 우선시되는 동기라고 한다. 그리고 그 절대동기 중 첫 번째가 바로 '경쟁 승리의 욕구'이다. 결국 이 책은 경쟁 승리의 욕구, 즉 남을 이기고 싶어 하는 욕구는 인간의 첫 번째 본능이라고 얘기한다.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어 하는 것,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것, 더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는 것, 이러한 모든 욕망은 본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남을 이기려는
욕구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실제 우리 삶을 둘러보면 우리가 얼마나 '남을 이기려는 욕구'에 사로잡혀 있는지 알 수 있다. 축구, 야구 등만 봐도 그렇다. 우리 편이 이기면 우리는 열광하고 환호한다. 상대편의 패배감 따윈 중요하지 않다.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게임 또한 그렇다. 요새 잘 나간다는 게임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남들과의 승부에서 승리하는 것, 남들보다 뛰어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 더 잘하기 위해 발전한다는 프레임 안에 있는 게임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러한 본능은 죽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성취를 거뒀어도 인간은 항상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끊임없이 이기고 싶어 한다.
특히 한국은 남을 이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특히 우리 한국인들은 더욱 그런 듯하다. 워낙 좁은 땅덩어리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우리는 서로를 지나치게 비교한다. 부모님들의 대화에서는 항상 누가 잘났는지를 비교하고 아이들 또한 누가 예쁘고 잘생겼는지 누가 싸움을 잘하는지를 비교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강한 자가 아닌 것을 깨닫고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나보다 부족하다고 느꼈던 사람이 나를 넘어설 때는 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남을 이기고자 하는 욕구는
죽는 순간까지 되풀이된다.
그렇다. 우리는 성공에 대해 멋진 미사여구를 많이 붙이지만 사실 성공에 대한 욕구는 본능적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욕구는 본능에 따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끊임없이 따라다닐 것이다. 나이가 들어할 수 없는 것이 없다고 현실에 순응하며 체념하는 그 순간에도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가 보인다면 악착같이 그 기회에 집착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리고 이러한 본능에만 사로잡혀 살게 되면 자신의 삶은 항상 불만족스러운 상태가 되며 더 나은 삶을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살게 된다. 이렇듯 본능에 휘둘려 사는 삶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기에 우리는 의식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생각과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글에서는 성공과 행복의 조화를 만들어나가는 방법과 훈련들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해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조화를 통래 더 나은 삶과 더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