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드림 hd books Oct 12. 2023

세계 고전 산책, 호머의 『일리아드』

오 여신이여, 제우스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그리스인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수많은 용감한 영웅들의 영혼을 하데스로 보내 그들의 몸을 새와 개들의 전리품으로 남겨둔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스의 분노를 노래하십시오. 1권 일부

고대 그리스 시인 호머의 작품인 일리아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학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기원전 8세기경에 작곡된 이 서사시는, 독자들에게 고대 그리스 세계의 가치, 문화, 갈등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24권의 책과 15,000행 이상의 운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트로이 전쟁과 관련된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명예, 영웅주의, 인간 조건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일리아드는 계속해서 여러 세대에 걸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일리아드의 중심에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를 납치하면서 촉발된 갈등인 트로이 전쟁이 담겨 있습니다. 이 전쟁은 서사의 배경이 되며, 호머는 아킬레스, 헥토르, 아가멤논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능숙하게 엮어 전쟁의 잔혹함에 직면한 인간의 경험을 태피스트리로 만들어냅니다. 일리아드는 개인적인 복수의 결과, 영웅적 이상의 충돌, 확인되지 않은 자존심의 대가를 탐구합니다.


일리아드 이야기의 중심에는 비교할 수 없는 용맹을 지닌 그리스 영웅 아킬레스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분노와 아가멤논의 배신감으로 인한 그의 내부 투쟁은 그를 전장에서 철수하게 만들었고 이는 그리스 군대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킬레스의 내면적 혼란과 사랑하는 친구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이후 전쟁에 다시 참전하는 모습은 영웅주의와 명예의 대가라는 주제를 잘 보여줍니다. 그의 캐릭터 아크는 인간 감정의 복잡성과 전쟁의 도덕적 모호함을 강조합니다.

아킬레스의 반대자는 트로이의 왕자이자 전사인 헥토르입니다. 그의 도시와 가족에 대한 의무감은 아킬레스의 개인주의적인 영광 추구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헥터의 묘사는 그의 성격에 깊이를 더해주며 일리아드에서 영웅주의의 다방면적인 성격을 보여줍니다. 아킬레우스에 의해 살해된 그의 비극적인 운명은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며 양측 모두가 손실을 입는 전쟁의 비극을 강조합니다.


일리아드 전반에 걸쳐 운명의 개념과 신들의 개입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우스, 헤라, 아테나와 같은 인물이 등장하는 그리스 판테온은 종종 인간의 삶에 개입하여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운명을 결정합니다. 이 신성한 존재는 캐릭터의 결정과 전쟁 결과에 복잡성을 더해 자유 의지와 예정된 운명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일리아드는 개별 인물을 탐구하는 것 외에도 영웅주의와 인간 조건이라는 더 큰 주제를 탐구합니다. 영웅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전장에서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 그에 수반되는 희생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 시는 전쟁이 군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가한 감정적 피해를 보여주며, 분쟁 중에 갇힌 사람들이 직면한 심리적, 도덕적 어려움을 조명합니다.


정리하자면, 호머의 일리아드는 인간의 본성과 명예, 전쟁의 결과에 대한 탐구로 계속해서 독자들을 사로잡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으로 남아 있습니다. 생생한 캐릭터, 장대한 전투, 심오한 주제를 통해 『일리아스』는 고대 그리스 세계를 들여다보는 창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간 경험에 대한 보편적 질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서사시는 스토리텔링의 지속적인 힘과 주제의 시대를 초월한 관련성에 대한 증거로서 세계 문학의 진정한 고전이 되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