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드림 hd books Jul 13. 2024

제임스 티소의 애수의 생애 350편 묵상 5, 수태고지

누가복음 1장 28절-38절(개역개정판) 수태고지:

28 천사가 그녀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29 그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로 말미암아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그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제임스 티소의 애수의 생애 350편 묵상집-수태고지(왼쪽 그림)

누가복음 1장 28절부터 38절까지의 성경 구절은 마리아에게 임한 천사 가브리엘의 수태고지를 다루고 있다. 이 이야기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사건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예고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 사역이 시작되는 순간을 나타낸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라고 인사하는 장면은 놀라움과 경외심을 자아낸다. 마리아는 평범한 소녀였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특별한 임무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보시는 기준이 세속적인 기준과 얼마나 다른지를 알 수 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선택하시면 위대한 일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듣고 놀라면서도 그 의미를 깊이 생각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신앙생활에서의 중요한 태도를 가르쳐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그것을 깊이 묵상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마리아의 놀람과 고민은 인간적인 반응이지만, 이를 통해 그녀가 얼마나 진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려 했는지 알 수 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무서워하지 말라"라고 말하며 그녀를 안심시킨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이 때로는 우리에게 두려움과 불안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은 항상 그분의 은혜와 함께 온다.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는 말씀은 마리아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신앙인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들이며, 그 은혜를 믿고 따를 때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


천사가 전한 예수의 탄생 예고는 마리아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는 마리아의 질문은 우리의 이성적인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계획은 때로는 우리의 상식을 초월하며,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천사의 대답은 그 믿음을 요구한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믿으라는 뜻이다.

엘리사벳의 임신 소식은 또 다른 기적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분임을 보여주는 이 이야기는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건하게 한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확신하게 만든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그분의 능력을 믿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마리아의 반응은 모든 신앙인에게 본보기가 된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는 그녀의 고백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완전한 순종과 헌신을 나타낸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고 두려워할 때가 많지만,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녀의 순종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이어져 인류 구원의 길을 여는 기초가 되었다.


누가복음 1장 28절에서 38절의 수태고지 사건은 우리의 신앙을 깊이 있게 묵상하게 만드는 구절이다. 하나님의 은혜, 인간의 두려움과 순종,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통해 우리는 신앙생활의 중요한 원칙을 배우게 된다. 마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겸손하게 응답하며, 그분의 계획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책 소개

https://blog.naver.com/hd-books/223501061419


명화 묵상집 외에도 신약성경 교육용 USB(영상/슬라이드)도 있음


실물 보기


작가의 이전글 대체의학자 임중심, 소아혈액암 환자 티마를 살리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