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문 수필가 ‘엄마! 엄마! 그리운 내 어머니’

by 해드림 hd books

가슴 깊이 전해지는 모성의 향기와 가족의 애틋함을 담은 수필


교도관 출신의 임재문 수필집 [서울구치소의 바람]에 실린 “엄마! 엄마! 그리운 내 어머니!” 는 단순한 회고의 글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감정인 ‘그리움’과 ‘회한’,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진솔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작가는 유년 시절의 상처와 슬픔을 담담하면서도 절절한 문장으로 풀어내며, 독자들의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린다. ‘엄마라고 불러보지도 못했는데’라는 고백은 삶의 어느 순간에도 사라지지 않는 어머니에 대한 결핍과 그리움을 보여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세월을 관통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 수필은 비극적인 가족사 속에서도 절망을 원망으로 끝내지 않고, 형제로서의 책임감과 동생에 대한 연민, 그리고 결국 건강하게 살아준 것에 대한 감사와 안도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준다. “형인 나보다 더 잘 살아가고 있으니 마음이 놓인다”는 문장은 가족을 향한 사랑의 성숙함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픔을 품은 기억이지만, 그것을 곱씹는 시간 속에서 오히려 인간의 따뜻함과 용서, 회복이 묻어난다는 점에서 이 수필은 단지 개인의 기억을 넘어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보편적 감성의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임재문 작가는 생의 고통을 직시하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소중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통찰을 보여준다. ‘엄마! 엄마! 그리운 내 어머니!’라는 반복되는 구절은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머니를 향한 존재의 울림이며, 그것이 이 수필의 정서를 온전히 이끄는 핵심적 동력이 된다. 이 수필은 어머니를 잃은 자만이 알 수 있는 슬픔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며, 잊혀져 가는 모성의 가치와 가족 간의 정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귀중한 문학적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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