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글을 시로 쓰다.
인생은 참외 같이 No래!
하얀 속살 모르고
달콤 속 모르고
No란 껍질 마냥
쓰디쓴 가녀린 어린시절!
슬픈 흰 줄무늬는 꼭지로 이어져
돌아도 돌아도 헤어나오지 못 하는
세습되는 허무!
단단한 No란 껍질!
이 서럽고 미운 것이 추억되어
하얀 속살, 달콤 속을 감싸주네!
쇼펜하워는 허무를 쓴다.
그런데 그의 철학은 생의 철학이라고 한다.
산다는 것은 허무라는 바탕에 참외씨와 같이 많은 이벤트로 구성된다고 생각된다.
어찌보면 허무는 No란 껍질이고
그 속의 이벤트는 하얀 속살과 달콤 속 또는 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