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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계절 비의 느낌
비와 계절
개골창 스며드는
옹골진 작은 뜰 한편에
잉태의 물웅덩이 만드는
올챙이 같은 봄비!
도랑에 철철, 우르르쌰!
과하여 넘치고 남아서 흐르는
개굴개굴! 맴맴!
쉬지 않는 울음 같은 여름비!
땅바닥에 처박는 굵은 물방울!
맑은 하늘 날벼락 같이 쏟이지고
소눈 껌벅이 듯 개어버리는
능청맞은 중년 같은 가을비!
스산한 물안개 피며
아스팔트 찬 바닥
또각또각 크지도 작지도 않게
얄쌍한 하히힐 같은 겨울비!
그냥저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