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커뮤니케이터 Dec 03. 2023

사이드프로젝트 개발자를 구하면서 느낀 점

https://brunch.co.kr/@jmjm/6


기획이 어느정도 정리 되고, 우리는 본격 개발자 영입을 시도했다. 


개발자 구하는 방법


개발자를 구하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다.


1. 사이드 프로젝트 팀원을 구하는 사이트에 공고를 올린다.

예를들어, 커리어리나 비사이드 같은 사이트가 있다. 둘 중 좀 더 UI가 편리한 커리어리를 통해 개발자 모집을 했고, 트래픽이 꽤 되는지 글을 올리면 하루만에 연락이 3~4팀은 왔다. 일주일이면 최소 10명 이상은 연락이 왔다. 

https://careerly.co.kr/home

https://holaworld.io/


2. 마음이 맞는 개발자 지인을 찾는다. 

사실 마음이 맞는 개발자가 있으면 가장 좋다. 하지만 우리는 주변에 개발자가 전후무후 했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기획에 공감하고 사이드프로젝트를 해 줄 사람은 더더욱이나 찾기 어려웠다.


3.크몽에 외주를 맞긴다.

크몽에 소액을 주고 개발을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초기에 사이드프로젝트 팀원 모집에 우리가 원하는 사람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써 두고, 적합한 사람을 찾지 못한다면 크몽에 외주를 맡기려 했었다. 하지만 커리어리릍 통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고, 약 한달 간의 미팅을 통해 최종 합류 인원을 모집할 수 있었다.


개발자 모집 여정 


개발자를 구하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약 한 달정도 소요되었다. 작은 규모의 웹개발이고 추후 수익 쉐어까지 해야하기에, 웬만하면 1인 풀스택(백엔드+프론트) 개발자를 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미팅을 했고, 기획에 대해 수없이도 설명했다. 부트캠프를 막 졸업한 팀원들, n년차 직장인 분들, 직장인 중에서도 정말 이 기획으로 스타트업을 차리고 싶은 분,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하고 싶은 분, 실력을 키우고 싶은, 수익을 내고 싶은..다양한 사람들과 만났다. 


결과적으론 우리쪽에서 핏이 안맞다고 생각한 분들 그리고 상대쪽에서 핏이 안맞다고 생각했던 분들을 거쳐 지금의 개발자와 만나게 되었다. 우리쪽에서 핏이 안맞다고 생각한 분은, 아이템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꼈다며 이것저것 기획의도와 맞지 않는 아이디어를 마구 쏟아놓는 개발자 분이었다. 물론 아이디어가 좋은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사이드프로젝트도 서비스기획도 처음인 우리에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그분이 원하는 만큼의 역할을 못드릴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혹은 우리의 기획으로 빠른 취업포폴을 만들고 싶어하는 분 또한 핏이 맞지 않았다. 


합류하신 분의 경우, 약 2년차 개발자로 마침 날씨 관련 프로젝트 경험도 가지고 계셨다. 그리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 기획(여행)에도 관심이 매우 많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 즉 경험해보자고 하는 의지가 큰 분이라 우리와 잘 맞을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기획부터 팀 구성까지 약 한달이 걸렸고, 11월 부터 본격 개발이 시작되었다. 12월 중순이면 곧 우리의 웹서비스가 오픈한다. 런칭 이후엔 초기 유저를 유입하는 데 본격 시간을 쏟을 것이다.


개발자를 구하면서 느낀 점 


사실 모든 프로젝트의 8할은 '좋은 팀원'이다. 기획은 고작 5일 남짓 걸렸지만 팀원 모집은 한달 가량 걸린만큼 공을 쏟았다. 혹여 사이드 팀원을 구하는 다른 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꼭 다양한 사람들과 미팅을 해보라고 조언드리고 싶다. 우리의 프로젝트의 개발을 해주다니! 라는 기쁨으로 무작정 팀원을 영입했다간, 개발 중간에 서로 핏이 안맞거나 기획의도 전달이 제대로 안되어 엉뚱한 방향으로 개발이 되면 오히려 프로젝트를 더 질질 끌게 될 수도 있다. 


영입 전 미팅 단계에서 망설이지 말고 최대한 기획의 대부분을 오픈하고, 우리가 원하는 개발자자의 조건과 일정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처음엔 다양한 사람과 미팅해야하는데, 우리 기획을 다 오픈해도 되나?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해야 서로 만족스러운 팀원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영입은 바로 결정하지 말고, 서로 하루 정도 시간을 가진 후 결정하자고 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럽 날씨 한번에 모아주기 Project 


런칭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

매거진의 이전글 난생 처음 서비스 기획 도전기(3) -스토리보드 짜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