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의 행복이었어.
난 너의 가슴 설레는 속삭임이었어.
난 너의 소리 없이 내리는 빗소리였어.
나, 너를 따라 이곳에 왔듯이
너, 나를 따라
이 공간의 시간을 흘려보내며
나의 위로가 되었어.
너의 시간에 내가 머물 듯
나의 시간에 너가 닿아 있었어.
너의 발자국마다
내가 내딛는 슬픔의 에너지가
너의 눈빛에 닿아 있었어.
나,
여기 이 시간의 공간에서
너와 닿아 있듯
나의 숨소리는
너의 속삭임이 되어
나의 아픔을 토닥여 주고 있어.
너의 그 슬픈 목소리까지도
내게 다가오는 사랑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