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 악령을 막아야 한다

by 손정수

1964년도에 일어난 군사정권. 세계가 냉전 시대에 맞춰 크게 요동치는 시기. 극심한 사회주의로부터 나라를 보호 한다는 명목하에 들어선 군사정권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그리 강압적이지 않았지만 1968년도 12월 13일 저녁 그 유명한 AI-5(아이씽꼬) 법을 발표합니다.


주 내용은 민주주의에 따라 사회적 도덕과 브라질인 정체성을 보호 한다는 명목하에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하며 중요 정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강력한 것은 의회를 해산하고 정치범에 대한 불법 구금과 정치 활동을 금지 시키는 등 사회적으로 개인의 인권을 막는 것입니다.


집회 금지도 이어지며 1390명이 불법으로 구금됐고 333명 정치인의 활동도 금지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악랄해져. 한인촌 봉헤찌로 인근 기찻길에 있는 빨간 건물은 원래 상파울로 정치 경찰서(DOPS-SP)로서 이곳에 수 많은 정치인과 일반인이 끌려와 구금, 구타 및 고문을 당한 것입니다. 지금은 그때 죽어간 희생자를 기려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10년후 법이 폐기될때까지 검열도 있었습니다. 노래와 춤, 영화 등 예술은 사전 검열을 받아 브라질 정체성과 일치하는지 확인받아야 했습니다. 모든 언론사에도 검열부 상주하며 모든 기사를 검토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창작과 예술은 자유를 빼앗겼고 사고 생각을 나라에서 제한한 것입니다.


1964년부터 민주주의를 회복한 1985년까지 나라를 뒤흔든 군사정권 망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일부 극단적인 사람이 AI-5를 다시 살려 혼란스러운 나라를 바로 잡으라고 소리치지만, 군사정권 시절 가족을 잃은 사람 또 직접 피해를 본 사람은 아직 그 고통 속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강력한 리더가 나와 어수선한 브라질을 이끌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그 전부터 너무나 많은 정당으로 개혁하기 어려운 상황.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남의 권리를 제한하고 몇 사람에게만 권력이 모이는 것은 역사상으로도 절대로 좋게 해결되지 못합니다.


이 악령에 대해 뉴스에서 계속해서 나오지만 아직 잘 모르는 분이 있어 내용을 간추려 공유합니다. 누가 옆에서 AI-5를 거론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건 아니라고 싸워야 합니다. 우리 한국인이라면 이런 상황을 직접 경험했고 잊히지 않는 역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역사의 쓴맛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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