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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트키 Jun 05. 2020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자기소개서의 비밀

인사담당자가 직접 알려주는 자기소개서 꿀팁 

자기소개서 꿀팁, 정말 신뢰할만한가?

구글 검색창에 '자기소개서 작성법'이란 키워드 하나만 검색하더라도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부터 참석, 강의는 물론 나와 같은 자칭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필요한 '꿀팁'과 심지어 본인이 서류 몇 관왕 출신인데 자기소개서는 이렇게 써야 한다는 내용까지. 하지만 정보가 이렇게 많은 만큼 우리는 '과연 이런 정보들이 믿을 수 있는 사실인가?'라는 의구심 역시 커질 수밖에 없어. '솔직히 인사담당자가 아닌 이상 그 어떤 정보들도 신뢰할 수 없는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야.


그래서 인사담당자를 모셔왔다!

특별히 오늘은 모 기업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고 계신 분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을 다뤄보려고 해! 기업마다 사람을 채용하는 기준이 다르고, 내가 언제나 늘 말했던 것처럼 채용과정에서 개인의 주관을 100%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말하는 내용 역시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고 절대적으로 말한 순 없어. 다만, 팩트 체크가 되지 않은, 누군가에 의해 작성됐는지 모를 정체불명의 SNS 글보단 신뢰를 할 수 있는 내용이니, 자기소개서를 처음 써보는 친구들이나 서류 탈락의 고배를 계속 마시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정독해서 읽어볼 것을 추천해!






#1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따로 있다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톡톡 튀는 사람을 원하진 않아요. 대기업 대부분은 기존 시스템에 맞으면서 역량도 있는 사람을 ‘인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더 튀어 보일까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내가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장점으로, ‘단체생활에 해가 되지 않을 문제’를 단점으로 풀어쓰는 게 안전하죠."


#2 결격사유에 걸리지 않도록 써라

"모든 대기업이 결격사유가 있는 자기소개서는 걸러낸 뒤에 각각의 채점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죠. 가능한 모든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꼼꼼히 읽어보려고 노력하지만, 맞춤법이나 기업명이 틀린 경우, 정해진 분량을 지키지 않은 것들은 다 읽지도 않아요. 그러나 결격사유가 없다고 고득점을 받는 건 아니에요. 자신의 장점을 지원직무에 연관 지어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역량을 알기 쉽도록 작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지원동기 = 왜 꼭 우리 회사여야만 하죠? 

"지원동기는 모든 취준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자기소개서 문항입니다. 그만큼 기업에서도 눈여겨보는 문항이기도 하고요. 한마디로 지원동기는 기업에 대한 지원자의 충성도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에요. 따라서 ‘많은 회사 중 왜 우리 회사에 입사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신만의 의견이 들어가야 해요. 단순히 예를 들면 뉴스 기사들을 통해 얻은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지원 기업에 얼마나 관심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방법일 순 있죠."


#4 입사 포부 = 무슨 일 하는지 알고 있지?

"자신의 커리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쓰려면 기본적인 직무 이해가 선행돼야 해요. 가장 추천하는 것은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겁니다. 졸업한 대학 선배에게 연락하거나 매장 영업직의 경우 직영점을 찾아가 양해를 구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도 좋고요. 이게 어렵다면 책이나 블로그 혹은 현직자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도 좋아요."


#5 MSG보다 진정성이 드러나야 한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과장된 자소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어요.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도 대학생들에게 엄청난 성과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역경을 바라진 않거든요.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는지에 따라 점수를 받는 게 아니에요. 작은 문제라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갔는지,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는지를 과장 없이 기술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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