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곧 대화다
긴장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강심장이라 하더라도 면접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야. 취업 준비를 오래 했던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취업준비 기간과 상관없이 모든 취준생이 면접을 두려워하지. 심지어 경력자라 하더라도 이직 면접에서 크게 긴장하는 경우 역시 셀 수 없이 많아. 따라서 현실적으로 면접에서 긴장하지 않는 법이란 있을 수 없고, 설사 긴장하지 않더라도 면접관의 질문에 어떤 대답을 했는지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면접에 임하는 너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야. 물론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과도한 긴장은 전혀 도움이 안 되니, 어느 정도 마음의 평정심을 찾는 것은 중요하겠지만.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 나가자
내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직접 봐온 것은 준비한 대답을 또박또박 잘 말했다 하더라도 면접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다소 당황하여 대답을 매끄럽게 하지 못했더라도 면접에 합격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야. 이를테면 '나 면접 망한 것 같아'라고 생각했는데, 믿을 수 없이 합격 결과를 통보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할 수 있지.(그 반대의 경우도 흔히 있는 일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대답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로지 본인 기준에 따른 생각이니, 이런 생각을 가졌는데 면접에서 탈락했다면 그것은 온전히 본인의 착각이라고 할 수밖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대답해요?
준비한 답변만 쏵쏵- 쏘아붙인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여 그때그때 의도에 맞는 자연스러운 대답하는 것이 중요해. 달달 외운 듯한 대답을 쉴 새 없이 말하거나, 자기가 미처 대답을 준비하지 못한 질문을 받을 경우 크게 당황하여 동문서답을 하는 것을 보고 이를 자연스러운 대화라고 말하는 사람은 당연히 없겠지. 그래서 오늘은 면접을 자연스러운 대화처럼 이끌어갈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팁 5가지를 알려주려고 해! 다만, 지금부터 소개하는 5가지 팁만 알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했던 것처럼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면접 예상 질문 만들기, 꼼꼼하고 전문적인 기업분석 등 확실한 면접 준비가 밑바탕되어야 한다는 점은 꼭~ 명심하도록 하자!
면접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준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기계적으로 외운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안되기 때문에 암기가 아닌 핵심 키워드를 기억하여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해. 답변 도중 ‘다시 하겠습니다’ 혹은 ‘처음부터 말하겠습니다’ 같은 표현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도 마찬가지지.
자기소개서를 두괄식으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면접 답변 역시 결론부터 말하는 것이 좋아. 즉, 답변의 핵심 내용을 먼저 말하면 자신의 생각을 보다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뜻이야. 자칫 답변이 길어지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해야 해.
면접에서는 답변 내용만큼이나 지원자의 자세와 태도 역시 매우 중요해. 다시 말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인데, 면접관과의 아이컨택은 지원자의 신뢰성과 적극성을 극대화할 수 있지. 허공을 쳐다보거나 바닥을 내려다보는 등의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해야 해.
앞에서 말했다시피 면접은 지원자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접관의 눈치를 살피며 말끝을 흐리거나 갑자기 자기의 주장을 바꾸는 등의 행동은 면접 광탈의 지름길이다. 면접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본인의 소신을 담아 진정성 있게 답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역량은 단순히 어려운 표현이나 전문적인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야. 대체로 면접관을 지원 직무의 실무자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오히려 압박면접의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 될 수 있어. 면접의 답변은 항상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짧고, 간결하게 답변하도록 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