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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이대표 Nov 28. 2024

생애 첫 프로젝트를 끝내며 (눈 이슈로 출근불가)

이름도 거창한 S전자 교육체계수립 프로젝트의 종료

10개월간 진행된 천안 출퇴근이 눈으로 어제 강제 종료되었습니다. (물론 마무리를 위해 하루 이틀 가야 하지만) 한 회사에 출근하듯 오랜 시간 다니다 보니 '퇴사' 때의 심정이 들기도 하네요. 뭔가 아쉽고, 섭섭하고, 불편했던 시간을 마무리하는 글을 써보려 하는데.. 


생의 첫 프로젝트 참여였고, 고객사가 S사다 보니 느끼는 경험들을 소소하게 풀어 볼까 합니다.




01. 프로젝트

프로젝트란 이름은 단기적이고, 특정 목적을 위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고객사의 교육체계를 만들고, 이에 필요한 직무별 내용을 정리/보고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일은 이를 위한 보고서 형태의 자료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격이 워낙 다양한 만큼 '이런 프로젝트도 있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했는데요. 기획성 업무가 기반이 된 것들도 있으나.... 작은 교육 단위부터 다양한 것들을 모두 프로젝트라 부를 수 있으니.. 좀 다른 결을 가진 프로젝트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5명의 인원이 9.5개월간 12일씩 출근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 규모가 작지 않죠. 특히 저희가 하게 된 부서는 최근 해당 그룹사에 이슈가 되는 사업 부문이기도 해서... 반도체를 포함한 산업과 일에 대해서 이해를 더하게 된 기회기도 했습니다. 특히 회사 안팎의 모습과 느낌이 긍정/부정 모두 색다른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죠. (물론 이런 얘기는 여기다 쓸 수는 없고)


저는 초짜(?)인 만큼 주니어? 급으로 역할을 하게 되었고, 주로 엑셀로 하는 까대기(?!)를 위주로 역할을 초반엔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인력 변동이 있어 업무를 마무리하고, 산출물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역할로 확장이 되기도 했는데요.


첫 이야기에서 하고 싶은 부분은 저 나름의 성과입니다.



성과 첫 번째는, 프로젝트에 대한 '발담금'이죠.

커리어 전환의 시점이 되었다 실감하고 있는 요즘에...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것이 우선 감사할 일입니다. 좋은 고객사를 만난 것도 복이고, 첫 발을 잘 담갔으니 다음 기회로 이어가는데도 좋은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것이죠.


두 번째는 업무적 경험입니다. 

까대기란 표현을 풀어 보면 수많은 엑셀 파일을 반복해 만들고, 수정하는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에 맞춰 일을 계획하고, ChatGPT 등을 활용해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했는데요. 이를 고민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의 배움도 있었죠.


마지막은 교육입니다.

교육체계라는 말처럼 해당 기업의 부문이 가진 특징을 여러 필요 서류에 녹아내는 작업을 했는데... 일의 흐름, 의미와 필요 기술 및 내부 교육 과정을 엿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필요한 업무들이라 이런 점은 더 의미가 있었죠. 어디 가서 썰 좀 풀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달까...



이런 경험을 앞으로 하나씩 풀어보고, 도움 되는 기회가 여러분들에게도 있길 바랍니다. 그럼 첫 번째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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