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어느 헤드헌터의 회신

by 이대표

밤 11:23분,

회신이 왔다. 아니 왔었다.


딱 한줄이었는데.

커리어는 좋은신데 잘 안 맞습니다. 고객사는 oooo입니다.




그 회사는 어딘지 진즉 알고 있었는데요. 이런 정도의 피드백을 쓰는 헤드헌터라면 안써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왜냐면, 채용을 어쨌든 대신하는 사람이고, 고객사를 대신하게 되는데... 좀 성의를 더해서 회신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순식간에 날아온 피드백만큼이나 왠지 씁쓸한 실패.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발란은 왜 기업회생을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