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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드트래블 <012. 어린왕자 인사이드전>







일시: 2021. 6. 17. ~ 2021. 9. 25.

장소: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중고등학교 때 어린왕자는 필수도서였다. 학교 숙제로 독후감을 제출했을 때는 한글을 직역하는 수준의 수동적 해석에 불과해 심오한 의미를 읽어내지 못했다. 그동안 쌓인 경험과 배경지식을 가지고 다시 읽었을 때는 어릴 적 탐지하지 못했던 인생의 지침을 찾아낼 수 있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우물이 숨어 있어서 그래.”
“누구도 자신이 있는 곳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이번 <어린왕자 인사이드전> 전시에서는 어린왕자 속 명언들을 되새길 수 있도록 게시된 문구들이 많았다. 난 어린왕자가 세번째로 방문한 327호 별의 주인일거다. 하지만 난 절대 술마시는 게 부끄럽지 않다. 어린왕자가 하는 말이 나이가 먹을수록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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