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 여덟 번째, 교육과 복지의 융합을 꿈꾸는 한진욱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209번째 주인공 '한진욱(교육 매니저)'씨입니다.
현재 <청년교육협동조합> 교육 운영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력이나 소개글보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근데 사회복지 관련 활동도 해왔었고 '교육'도 복지라 생각하여 지금까지 꾸준하게 실천 중에 있습니다. 매니저라는 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 관리하는 직종입니다. 교육 현장으로 나가 직접 교육을 하기도 하고, 어떻게 강사님들이 수업하실지 서포트 하죠. 올해 6월 입사했으니 곧 반 년 다 되가네요.
저는 3살 때 구구단을 다 외우고 한글가지 깨우쳤던 영재였습니다. 주변에서 기대가 컸었죠. 무엇보다 저희 누나가 공부를 되게 잘했어요. 어렸을 때 영재였던 친구들은 특이한 성향이 있는거 아세요? 그건 머리는 좋은데 평범한 걸 싫어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전 조금 달랐어요. 공부를 안 하게 된 건 중학교때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서였거든요. 이 때문에 학교에서 무시도 당하고 주변 사람들 영향을 많이 받기 시작했죠. 교우관계가 안 좋다보니 성적도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부모님은 성적이 계속 떨어짐에 당황해하셨죠.
부모님이 제가 힘든 걸 아신 이후로 옆에서 적극 도와주셨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할때쯤에 현타가 오기 시작합니다.
"나는 뭐하고 살았지?"
"어른이되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러자 저 자신을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날 기회가 되서 청소년 기자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글쓰는 걸 좋아해서 활동에 어려움은 없었죠. 학교에서 무시 받았던걸 이곳과 외부에서는 인정받는 거예요. 어머니가 운영하는 봉사단 <커피한잔 사랑한모금>에도 자신있게 나갈 수 있게 되었죠.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내 따위가 봉사를?'라며 봉사 자체를 부끄러워했었으니까요.
외부활동을 계기로 자신감도 키우게되면서 '대한민국 청소년 의회'에 의원 겸 기자단도 하게 됩니다. 해당 시기에 [위클래스] 상담을 통하여 조언도 받고 그랬죠. 지금도 그 선생님하고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입니다. 문과였지만 수학을 잘하여 고등학교 졸업 후 공대로 옵니다.
전공을 한번 바꿨는데 통계학으로 바꿨습니다. 통계가 건축이나 심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이기도하고 제가 관심있어하는 <교육심리학>이 통계와도 깊은 연관이 있어 잘 맞았죠.
해당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앞에서 '교육'도 복지라 이야기한 이유가요. 사회복지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잖아요? 돕는게 뭐냐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을 바꾸는 목적이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자신감이 없는 사람에게는 자신감을 키우도록
-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방황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도록
- 홀몸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외롭지 않도록
"진정성"을 갖고 대하냐 아니냐, 분명 대상자들도 느끼실 겁니다.
봉사 얘기로 돌아가서, 어렸을 때는 억지로 하는 봉사였었어요. 결연가정 아이들을 대했던 태도를 떠올리면, 잔소리를 더 하는 듯 싶고요. 같이 있어주는 것, 여러가지잖아요. 방법으로 치면, 학습지원이나 문화체험 등이 있겠고요. 개인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게 교육인데 복지 또한 동일하다고 봅니다. 이를 담아낼 인격체 형성에 교육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요.
학원강사를 할 때였어요. 학생들의 평균을 30점에서 70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혼내거나 압박주지 않고 학생들과 재밌게 소통하며 어울렸어요. 모르는게 있으면 밤늦게 연락해도 된다고 얘기할 정도로요. 어느날 한 학생이 이사를 가게되면서 학원을 그만둿는데 제게 장문의 카톡을 보냈거예요. 옆에서 잘 가르쳐주시고 가장 최고의 선생님이라면서요.
누구나 양면성이 있어요. "어떤 사람이 참 교육자인가"라고 누가 묻는다면, 학생들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는 사람이라고 당연 일컫고 싶어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소통하며 남을 위하는 사람들과 전 잘 맞더라고요. 물론 나와 맞지 않는 사람도 있죠. 그렇기에 '내 마음을 알아차렸으면..'하는 욕심도 없잖아 있습니다. 최대한 진정성있게 다가가면 해결되리라 봐요.
앞으로 교육심리학쪽으로 깊게 공부를 해보고 싶어요. 참 교육자되고 싶거든요. 독자 여러분들 또한 각자의 삶과 위치에서 사명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