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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명 Jan 02. 2021

길은 위를 바라보는 자에게 열리려나



어디까지 가야 하는 지 모르는 길로
어디ᅡ지 걸을 수 ᅵᆻ는 지 모르는 나와
 없는 낮과 밤을 걸ᅥᆻ다
이제는 내가 떠나온 곳을 까마득히 이었고
지나온 길이 길었는 지 걸ᅥ갈 길이 더 먼 지
아직, 나는 길 위에 서 있으므로 알지 못한다
길이 끝나는 곳에 나의 끝이 있다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길을 걷고 싶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길 위라도
걸음이 멈춰지는 것보다 잔인한 일은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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