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Delightroom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준원 Feb 21. 2020

"개발자 런치밋업" 내용 공유

요즘 스타트업 개발자들 이런 생각 하는구나?


작년에 스타트업 개발자로 살아보니,,,


큰 조직에서 스타트업 조인후, 이제 2년 차가 되었다.

스타트업 개발자로서, 큰 조직에서 생각 못해 본 것들을 많이 생각해 보았다. (특히, 조직문화와 비즈니스 관련 부분)


이런 생각들을 주변 개발자 친구들과는 종종 나누게 된다.

하지만, 항상 타겟이 고정되어 있고, 다른 방향으로 의견을 나눠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개발자 모임 갖고 싶다는 생각


스타트업 개발자들과 소통창구(모임? 밋업?)를 만들고 싶은 게, 2020년 목표 중 하나이긴 하다.

다만,  기획 및 준비에도 시간이 쓰이다 보니, 다른 일에게 계속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머릿속에 생각과 상당히 유사한 이벤트를 “원티드”에서 진행하기 시작했다.

나도 소규모 모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발자 런치 밋업”도 호스트 포함 10명 내외로 딱 좋았다.


원티드 이벤트 페이지


그리고 런치 밋업을 갖었다.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내용도 좋았다.

다만, 듣기로는 수십여 명이 지원하신 것으로 아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같이 식사하신 분들의 동의를 받아서,

오늘 못 오신 분들에게도 공유되면 좋을 것 같아서, 내용을 이렇게 글 형태로 공유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자들에게도 공유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자주 보는 개발 커뮤니티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기술 얘기가 상당히 많다.

오늘 런치 밋업에서는 개발 문화, 개발 조직, 개발-비즈니스 관계등 좀 더 상위 레벨에서의 얘기가 나눠졌다.


이 내용들이 사실 스타트업에서 생존과도 많이 연결되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적게 나눠지는 것 같다.

(한편으론, 이런 내용은 정답도 없고, 덜 명확하고 케바케라서 덜 나눠지는 부분도 있긴 한 것 같은데, 이럴수록 더 공유하고 생각을 나눠야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좋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큰 조직에 계신 개발자 분들도 나중에 팀장이 되면, 어차피 고민해 볼 문제이기 때문에 리스트를 한번쯤 봐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군 별로 생각해본, 개발자런치 밋업 내용 공유가 좋은 이유


개발자: “다른 스타트업 개발자도 이런 고민 하고 있었구나, 요즘 나는 이런 고민을 하고 사나?, 나는 요즘 무슨 고민을 하지?”

경영진: “우리 회사는 이런 개발 조직 및 프로덕트 개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데, 음.. 다른 데서는 이런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네?,  우리는 조직 문화를 이렇게 가져가는데,, 다른 팀은 어떻게 가져가지? 특히 개발 문화?”

채용팀: “요즘 개발자들 찾기가 그렇게 어렵다는데,, 그들에게는 뭐가 문제이고, 개발자들의 고민은 무엇이지?, 그 고민을 잘 풀어줄 회사가 우리 회사?, 고민 풀어줄 회사 어딨노?”



개발자 런치밋업 내용


자기소개   

SK 스타트업 스튜디오, 쏘카, 29CM, 두나무(업비트), 원티드, 다방, 큐피스트(글램), 딜라이트룸(알라미)


개발 리더(혹은 CTO)로써의 역량을 무엇일까?   

개발 조직 문화를 고민하는 사람

개발 조직 크기에 따라 다른 문화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함, 그렇기 때문에 유연한 대처능력을 가진 조직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

회사가 풀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결 방법에서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함


개발 문화    


개발 주기:

정기 배포: 3주, 2주

비정기 배포: 경영진에서 결정하는 날짜가 그때그때마다 있는 곳


개발 프로세스:

워터폴, 애자일 프로세스(애자일도 애자일 나름대로 다양함)


테스트 코드 문화

비즈니스 로직은 될 수 있으면 태우기

테스트코드 극히 적은 문화도 있음  

A/B Test(그로스)를 빡세게 가져가는 경우 테스트 코드 어떻게 태울까

테스트 코드 코스트에 대한 경영진과 갈등(혹은 설득 어떻게 해야하나?)


프로덕트 개발에서 의사결정

경영진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 기획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함

경영진에서 탑다운

사업상, 영업이 중요하고 거기서 나오는 요구사항이 많은 경우, 그것이 기획이 되기도 함

팀 내에서 가설 기반으로 경영진 설득(A/BTest)


개발자 채용 관련 내용   

채용 시, 현재 팀의 평균 이상이 되는 분을 뽑는다

생각보다 개발자 뽑기 너무 어렵다 (생략된 단어: 잘하는)

그로스 마인드 있는 개발자 뽑기 어렵다

물류 관련 문제를 풀고 싶은  엔지니어 찾고 싶다(주변에 이쪽 관심 있는 사람 추천 좀)


개발 조직 및 팀 조직   

TF, 스쿼드, 팀과 같은 특정 비즈니스 목표지향적 팀과, 기능 단위의 팀이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조직을 많이들 가져가고 있음. (국내에서는 토스에서 사일로와 챕터 구조로 알려져 있는 그 모습?)

하이브리드 말고, 기능 단위 조직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음


추가 얘기    

다들, 혹시  데이터 인프라는 어떻게 가져가나요? > GA, Firebase, Amplitude, Blaze



오늘 못다 한 내용


아쉽지만 오늘 못 다룬 얘기로는    

각자 개발자들의 성장 고민, 성장을 위해서 뭘 하세요?

개발자 성장과 회사와의 성장이 얼라인 하기 어려울 때?

개발 프로세스 중에서 자동화하고 있는 부분 공유

각 회사별 그로스 관련 개발 조직 형태

회사에서의 성과와 보상?

최근에 사이드 프로젝트 뭐하시는지


결론


스타트업 개발자들 사이에서 조직 문화, 개발 문화에 대해서 고민들이 많구나.

생각해보면, 나도 스타트업 와서 진짜 많이 한 고민인데,, 이런 거 자주 나눠야겠다.


무엇보다, 스타트업 개발자 자주 보면 좋겠다.

소수라도, 가끔 우리 회사 초대해서 같이 점심이라도 먹으면 좋겠다.


끄읕 


식사 원하시는 분들은 

jason@delightroom.com 으로 메일 주세욥 :)




Hiring !!

글로벌 알람앱 스토어 1위(미국, 일본, 한국 등), 매일 아침 200만명 사용하고 있는 앱. 


채용 직군

- iOS engineer (병특, 전문연구요원 포함)

- android engineer (병특, 전문연구요원 포함)

- backend engineer (병특, 전문연구요원 포함)


딜라이트룸이 궁금하시면 아래글 참고


https://medium.com/delightroom/알라미-그게-뭐하는-앱인데-c36d4f7985e


매거진의 이전글 그로스 해킹 절차로 정리한 알라미 구독 모델 출시 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