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관하여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썼다고 한다.
그럼 왜 블록체인 기술을 썼을까?
서버 만들 돈이 없어서이다.
우리가 인터넷 뱅킹을 하면 돈이 오가는데 그것은 은행의 서버에 저장이 된다.
그런데 그 서버는 문제가 두 가지 있다.
첫째는 해킹이나 EMP 탄으로 서버가 날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서버에 들어가 있는 고객의 자산정보는 모두 날아간다.
둘째는 서버를 구축하는데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간다.
은행 서버를 구축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거대한 자본이 들어가고 그것을 국가가 승인해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일개 개인이나 기업이 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런 가상화폐는 블록체인기술을 썼다.
블록체인(영어: block chain[1][2], blockchain[3][4][5])은 관리 대상 데이터를 '블록'이라고 하는 소규모 데이터들이 P2P방식을 기반으로 생성된 체인 형태의 연결고리 기반 분산 데이터 저장환경에 저장되어 누구도 임의로 수정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다.
즉 가상화폐가 오갈 때 서버를 두는 것이 아니라 개인간의 PC에서 가능하다는 것이고 그것을 어느 한 사람이 수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예를들면 카톡방에서 A가 B에게 욕하고 A가 자신의 욕을 지웠다고 해도 그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A가 B에게 욕한 것을 아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창에서는 A의 욕이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점에서 안 좋은가?
일단 중앙은행에 치명적이다.
그들은 화폐를 독점했는데 만약 가상화폐가 나와서 이들의 화폐시스템을 무너뜨리면 어떠한 정책도 안 먹힌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예를 들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물가가 오르는데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으려고 이자율을 올렸는데 중앙은행의 화폐를 안 쓰고 가상화폐를 사람들이 더 많이 쓴다면 이러한 정책은 통할리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중앙은행은 국가가 보장하는 신용에서그 돈의 위력이 나오는데 국가와 중앙은행의 무력화가 가상화폐로 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가상화폐는 은행과 국가의 권력을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은행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것은 가상화폐는 아니지만 은행의 권력을 빼앗아 왔다는데 의의가 있다.
즉 은행의 역할인 예금을 받는 역할과 그것을 통해 출금을 해주는 역할 그리고 물건을 결제하는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가져왔다는 것에서 권력은 기업으로 어느정도 이동해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넘어 기업에서도 가상화폐를 만든다고 한다.
그것은 은행의 역할뿐 아니라 중앙은행의 권력마저도 빼앗아 온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저커버그는 그래서 올초에 가상화폐의 블록체인기술에 대해 연구하겠다고 하고 가상화폐를 직접 만들겠다고도 했다.
페이스북은무려 가입자가 20억 명이다.
그러니 그들만의 가상화폐를 만든다면 그 파장이 어떨까?
중국과 미국을 합친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를 쓰는 일이 생긴다.
국가 권력을 넘어 미국의 권력에 도전하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기업이 가상화폐를 이렇게 만들어내면 기존에 가상화폐는 어떻게 될까?
지금은 비트코인의 아류작들이 많다.
그리고 따라서 개나소나 다 오른다.
우리나라의 이름 없는 중소기업이 만든 가상화폐도 수 십배 오르는 것은 기본인데 페이스북이 만들면 어떻게 될까?
그 권위는 페이스북에게 넘어가지 않을까?
게다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재미를 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자신들도 가상화폐를 만든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권력 이동의 물결이 국가에서 기업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페이스북은 자신들이 만들어낼지도 모를 가상화폐의 파장이 얼마나 커질지에 대해 알까?
그런데 지금은 어떤 놈들이 돈을 벌까?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놈들은 빗섬을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소라고 한다.
미국에서도 서부 대개발 시절 돈을 번 놈들은 금광을 캐러 간 49's가 아니라 사금을 분리해주는데 꼭 필요한 수은업자가 돈을 벌었고 질긴 청바지 업자가 돈을 벌었다.
가상화폐에서도 가상화폐를 사고 파는 사람들보다 이런 가상화폐 거래소가 돈을 번다.
그러나 내가 아는 한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버는 것은 아주 일부라고 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