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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학종 따라 '脫 강남'이냐, 정시·논술 강세 '강

수시·학종 따라 '脫 강남'이냐, 정시·논술 강세 '강남 行'이냐… 학군, 그것이 문제로다 

명문 학군, 꼭 가야 할까

"내신·비교과 유리" 非강남권 선호
명문 학군이 수시 논술·정시 독식
"학군 중요성 여전히  높다" 의견도
자녀 성향에 따라 학군 선택해야

# 결혼 3년 차인 김경민(가명·37·서울 양천)씨는 집을 사지  않고 전세살이 중이다. 올해 두 살 난 아이가 좀 더 크면 강남으로 이사할 계획이어서다. 김씨는 “목동 학군에서 나고 자라 외국어고·서울대를  거친 남편과 시부모님이 모두 ‘좋은 학군’을 따지고, 특히 대치동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며 “지금은 양육 문제로 시댁 가까이에 살지만, 아이가  유치원 갈 무렵엔 대치동으로 이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중 2 자녀를 둔 이선진(가명·43)씨는 내년쯤 10년 넘게 산  강남(대치동)에서 송파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다. 자녀의 대학 입시 때문이다. 이씨는 “수시모집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계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좋은 내신을 받기 어려운 강남 학군을 떠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대치동 사교육은 계속 받아야 하기에 거리가 가까운 송파 지역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과 학생부중심전형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2018학년도)만 봐도  전체 모집인원의 73.7%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3.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학생부중심전형 선발 비율도 63.6%(교과 40%, 종합 23.6%)로, 전년도보다 3.6%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대입 변화에 따라 요즘 학부모 사이에서는 '학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현  대입 제도 아래서 좋은 학군으로 이사하는 게 의미가 있느냐'는 의문 때문이다. 7세와 초 2 두 자녀를 둔 정미진(가명·39·서울 영등포)씨는 "내년쯤 첫째가 초등 고학년이 되기 전 강남으로 옮길 계획이었다"며 "그런데 최근 대입 변화는 물론이고, 방송 등에서 '(지금 같은 형태의) 대학이 곧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니 꼭 이사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겼다"고 말했다.

◇수시·학종 확대에 非강남권  일반고 선택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실제로 대치·목동 등 명문 학군의 전세 수요는 예년만 못 하다. 한 부동산전문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보다 0.06% 상승했다. 이와 달리 목동 학군이 있는 서울 양천구는 0.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새 학년 진학을 앞둔 겨울방학에 명문 학군 지역의 전셋값이 치솟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대치동 상황도 비슷하다. 대치동 학원가  인근의 A 아파트는 작년보다 전셋값이 2500만원가량 떨어졌다.

무조건 명문 학군만 찾던 학부모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수시모집·학종 확대 추세에 따라 이선진씨처럼 '탈(脫) 강남'을 고려하는 학부모가 많아졌다. 지난 대입에서 자녀를 서울대에 보낸  강수현(가명·47)씨는 "아이가 고 1이 될 때쯤 학종이 생겼다. 비(非)강남 일반고에서 최상위권 내신을 유지하고, 학교 관리 아래 비교과  실적을 쌓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대치동을 떠났다. 강남에 사는 후배 엄마들에게도 유·불리를 잘 따져 이사(혹은 전학)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자녀를 재수학원에 보내는 김지은(가명·46)씨는 "진작 강남을 떠났어야 했다"고 후회한다. 김씨 자녀는 강남권  고교에서 3~4등급대 내신을 받아 학생부중심전형은 지원할 엄두도 못 냈다. 김씨는 "처음부터 수시 논술과 수능에 몰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논술은 경쟁률이 너무 높았고, 수능 성적마저 평소보다 낮게 받으면서 결국 재수하게 됐다. 강남권에서는 이런 사례가 흔하다. 엄마들 사이에서 '고등학교는 원래 4년(고교 3년+재수 1년) 다니는 것'이라는 말이 떠돌 정도"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수능 응시생(60만5988명) 가운데  졸업생 비율(22.3%)은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도 대학 진학률도 전국 평균 77.5%, 서울은 61.2%였는데, 강남구는 50.9%, 서초구는 54.2%로 가장 낮았다.수능에 응시한 재수생 중 상당수는 강남권 학생이라는 얘기다.

일러스트=나소연 

◇논술·정시 있는 한 '학군' 계속 중요할 것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찮다. 학군 수요가 줄어든 건 대입 제도 변화보다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탓이 크다는 것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학종이 확대되면서  명문 학군 학생들이 불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서울 주요 대학 입시 결과를 보면 명문 학군 출신 학생들이 여전히 강세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17학년도 서울대 입시 결과를 보면, 서울 일반고 출신 합격자 중 강남·서초·노원·송파·양천 출신 학생이 59.7%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강남구 출신은 23.4%에 달하는데, 이는 10년 전보다 6.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대입에서 내신이  중요해지면 학군의 중요성도 희석돼야 마땅한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 "명문 학군 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아지는 이상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비중이 줄었어도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논술과 정시를 명문 학군 출신이 독식한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합격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원인이 '수능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고 본다. 입시 전문가 A씨는 "강남권 고교는  입학 때부터 아이들에게 '수능이 아니면 대학 갈 길이 없다'고 일러준다. 반대로 비강남권 고교 상당수는 아이들에게 일종의 '희망 고문'을 한다. 수시·학종으로 '인서울' 하는 학생이 10% 남짓인데도 모든 아이가 거기에만 매달리게 한다. 지난 겨울방학에 진행한 '예비 고 3 윈터스쿨'에  온 강북 일반고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이 수능은 너희가 알아서 준비하라고 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또 다른 입시 전문가 B씨는 "요즘  비강남권 일반고에서는 학종 준비에만 학교 역량을 집중한다. 학종이라도 (인서울 대학에 가려면) 수능 2등급대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일반고에서는 '수시가 70%'라는 말만 할 뿐, 그 70%에 들어가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주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입시 전문가 C씨는 "학교 교육 수준과 면학 분위기 때문에 학군의 중요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사교육 영향력이 큰  게 사실이지만, 학교 교사가 ▲수능 고난도 문제를 가르칠 수 있느냐 ▲내신 문제를 수능형으로 낼 수 있느냐 등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C씨는 "강남권 고교 내신 수준이 높다는 것은 문제가 '수능형'으로 나온다는 얘기'라며 '내신 공부가 곧 수능 준비로 이어지는 강남권 고교가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 강남의 한 자사고 교사 D씨는 "현행 제도 아래서는 학군 유불리를  따지기가 쉽지 않다"며 "자녀 상황에 따라 판단하라"고 조언했다. D씨는 "일반고에서 학종으로 대학에 갈 생각이라면 한 지역에 계속 살면서 지역  연계 활동 등을 다양하게 하는 게 낫다. 하지만 특목고에 진학하거나 수능·논술을 통해 대학에 갈 생각이라면, 학교에서 그러한 준비가 잘 이뤄지는  명문 학군에 진입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9/2017021901005.html

전쟁에 있어서 전략이라는 것이 있다.

전략이 무엇인가?

강한 상대와 싸울 때 이기는 방법이다.

강한 상대와 어떻게 싸워야 하나?

맞 붙어서는 못 이긴다.

매복을 하고 기습을 하던 보급로를 끊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기지 못할 때 쓰는 방법이다.

맞붙어서 이길 수 있어도 쉽게 이겨야 한다.

왜냐하면 약간 앞서는 전력이라면 내 손실도 정면대결 했을 때 만만치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전략이라는 것이 나온다.

무엇인가?

쉽게 이기는 방법이다.

대입에서 전략은 무엇인가?

내 실력보다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전략이다.

실력대로 가는 것을 전략이라 하지 않는다.

그럼 대입에서 4가지가 있다.

학종, 논술, 교과, 정시

여기서 논술과 정시는 나온 점수 혹은 로또로 간다.

정시는 점수, 논술은 로또다.

정시는 나온 점수대로가고 논술은 하도 경쟁률이 높아 평균40대1 그 이상은 100대1도 나온다.

그러니 운이 작용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일생에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시험을 운에 맡기거나 아니면 실력대로 가고 싶은가?

내 실력보다 좋은 학교를 가는 것이 전략 아닌가?

그렇게 가는 것이 학종과 교과다.

그럼 그 두가지의 핵심은 내신이다.

내신을 좋게 따려면 어딜 가야 하는가?

당연히 비강남이다.

그래서 강남이 아닌 비강남 학교를 가야 한다.

그것이 전략이라 할 수 잇다.

가끔보면 대입제도도 안 보고 그냥 공부만 시키는 경우가 있다.

안타깝지만 이정도 조언밖에 못해 안타깝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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