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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향도 등장…"탄산수, 어떤 맛까지 마셔봤니"

수박향도 등장…"탄산수, 어떤 맛까지 마셔봤니"


웅진식품 '빅토리아 수박' 출시
애플민트 등 다양한 향 입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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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맛의 탄산수가 올여름 수박, 애플민트 등 다양한 향을 입고 새롭게 나오고 있다.

웅진식품은 온라인 전용 탄산수 ‘빅토리아 수박’(사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웅진식품 빅토리아는 2015년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출시돼 국내 탄산수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11종의 향을 갖고 있다. 플레인 레몬 라임 자몽 복숭아 콜라향 파인애플 베리베리 청포도 그린애플 수박 등이다. 지난해 빅토리아 탄산수는 약 3400만 병이 팔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코카콜라의 탄산수 씨그램도 올 들어 ‘씨그램 더탄산 애플민트’를 추가했다.

플레인 라임 레몬 등 기본적인 향에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가 자몽향을 내놓으면서 불이 붙은 ‘탄산수 향’ 경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탄산수 시장은 2000년대까지 페리에 등 고가의 해외 브랜드가 주도했다. 이 시장에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 웅진식품의 빅토리아 등 국내 기업이 진출하며 지난 5년 새 시장이 6배가량 커졌다. 지난해 탄산수 시장은 마트, 편의점 등 소매 판매 기준으로 896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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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탄산수는 브랜드로 경쟁했다. 지난해 트레비가 주도한 ‘플레이버(향)’ 경쟁이 시작됐다. 이는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며 주춤했던 시장을 다시 성장세로 돌려놓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가 54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60%로 1위를 기록했다. 코카콜라의 씨그램은 19.7%로 2위, 일화의 초정탄산수가 7.4%로 3위였다.


박무룡 웅진식품 탄산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식사와 함께하는 음료였던 탄산수가 일상에서도 편하게 즐기는 음료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61772541


탄산수가 잘 팔린다.

왜 잘 팔릴까?

왜냐하면 아이들이 탄산음료를 먹고 자라서 그렇다.

그 아이들이 이제 30대, 40대가 되었다.

그들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생일 파티 하던 애들이다.

생일파티는 햄버거와 콜라다.

피자를 시켜도 콜라가 따라온다.

치킨을 시켜도 콜라가 온다.

그래서 콜라에 익숙해졌다.

그러다보니 콜라를 먹었을 때 목넘김이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뭔가 톡 쏴 주어야 한다.

그래서 탄산수가 뜬 것이다.

그냥 생수보다는 탄산을 섞은 탄산수가 히트를 친 것이다.


술도 그런 술이 유행이다.

장수막걸리가 탄산수다.

막걸리는 원래 걸쭉한 맛으로 먹는데 탄산을 섞었더니 잘 팔렸다.


밀레니얼 세대일수록 더 그렇다.


소비세대가 바뀐 것이다.

와인도 그럼 스파클링 와인이 잘 팔리는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은데?

소주는 왜 탄산소주가 안 나오는가?

아이스 커피는 왜 탄산 커피가 없는가?

왜 만들면 히트치지 못하는가?


결론 : 트랜드는 익숙한 것에서 시작한다.

디테일이 인생성공의 열쇠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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