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정상 G20 담판前에 라이트하이저·류허 만난다

美·中정상 G20 담판前에 라이트하이저·류허 만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중 양국 정상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함에 따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측 무역협상단과 사전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협상테이블에 복귀하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을 위해 훌륭한 합의를 할 수 있다면 확실히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대화를 하고,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일 또는 모레 오전에 중국 측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 전에 오사카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그(류 부총리)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경쟁 우위를 보존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무가 미국 협상단에는 있고, 그 지점에 도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성공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미·중 양국의 이해에 부합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협상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선을 그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실제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 현시점에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매우 불균형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의 미래 일자리를 위협하는 관계를 (중국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 뒤 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하기로 합의했다며 "회담에 앞서 양국 팀이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의 구체적인 접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양국 협상단이 다시 만나는 건 지난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담이 결론 없이 끝난 뒤 사실상 처음이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8~9일 오사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이강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와 만났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치며 양국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에서 추가 협상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관세 인상과 화웨이 보이콧, 중국의 관세 보복 등이 이어지자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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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트럼프는 사진 찍으려고 만나는 것이고 협상단이 만나야지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결론 : 관세 유예를 준비할 협상은 시작 되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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